BMW, 지프, 아우디, 재규어, 벤츠, 스즈키 등 수입차 23개 차종 1만23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BMW X5 xDrive30d 등 14개 차종 6148대는 주차등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지난 26일부터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에프씨에이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짚랭글러(JL) 2773대는 조향핸들 기둥(칼럼)과 전기배선 간의 간섭으로 배선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시동이 꺼지거나 조향핸들 보조 기능이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지난 28일부터 에프씨에이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부품 교체 등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이전)한 A8 50 TDI qu. 58대는 운전자지원 첨단조향장치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간 사양이 맞지 않아 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운전자지원 첨단조향장치는 자동차 스스로 차로이탈 보정·차로 변경 등을 통해 운전자의 조향을 보조해 주는 장치다.

해당 차량은 지난 28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부품 교체 등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재규어 XJ 21대는 전용 진단 장비를 통해 에어백 제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행 중 비정상적으로 종료될 경우 에어백 제어 소프트웨어가 초기 설정값으로 설정돼 일정 이상의 충격에도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11월13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GLB 220 등 3개 차종 14대는 리어스포일러의 상부 부품이 스포일러 본체에 제대로 용접이 되지 않아 주행 중 해당 부품이 이탈돼 주변 차량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또한 AMG C 43 4MATIC 등 2개 차종 3대는 전조등의 빛을 비추는 범위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지난 23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수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스즈키씨엠씨가 수입·판매한 ADDRESS125 이륜 차종 1216대는 후사경의 차체 연결부 방수 부품 불량으로 연결부가 부식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후사경 고정이 불안정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11월9일부터 스즈키씨엠씨 대리점·협력점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김윤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