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5년만에 상승폭 최대…강남 아파트값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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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5년만에 상승폭 최대…강남 아파트값 하락 전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10.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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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전셋값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5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26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0.01% 올랐다. 10주 연속 횡보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권 고가 재건축 단지는 대체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하락했지만 그 외 중저가 단지는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전세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강남4구는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남구(-0.01%)는 고가 재건축 위주로 매물 누적되며 다시 하락 전환됐고 서초구·강동구(0.00%)는 보합세를 이어갔다. 송파구(0.01%)는 풍납동 소형 평형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 이외는 관악구(0.03%)가 신림동·봉천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금천구(0.02%)는 시흥동 위주로, 강서구(0.02%)는 마곡동·방화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은 중랑구(0.03%)가 묵동 대단지와 신내동 구축 위주로, 노원구(0.02%)는 중계동 일부 신축 위주로, 강북구(0.02%)는 미아동 역세권 위주로, 성동구(0.01%)는 행당동·응봉동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은 인천이 0.12% 오르며 지난주와 상승폭이 같았고 경기는 0.16%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인천 부평구(0.15%)는 7호선 연장·GTX 등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가운데 갈산동·일신동·청천동 위주로, 연수구(0.15%)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송도동 신축 위주로, 남동구(0.13%)는 구월동·논현동·간석동 대단지 위주로 오르는 등 전 지역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 김포시(0.58%)는 교통개선 기대감(GTX-D) 영향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풍무역세권과 한강신도시 위주로, 고양 덕양구(0.35%)는 행신동·화정동 역세권과 동산동·성사동 대단지 위주로, 오산시(0.34%)는 궐동·오산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용인 기흥구(0.28%)는 신갈동 등 신분당선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오르는 등 대체로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여주시(-0.04%)는 신규 입주물량(여주아이파크)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24%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8개도는 지난주보다 소폭 오른 0.08% 상승했다.

부산은 0.30% 올랐다. 해운대구(0.66%)는 우동·좌동·재송동 등 입지여건이 우수한 지역 위주로, 수영구(0.66%)는 망미동·광안동 등 준신축과 수영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연제구(0.63%)는 거제동·연산동 신축 위주로, 동래구(0.49%)는 개발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울산은 0.27% 상승했다. 남구(0.51%)는 전반적으로 신규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학군이 우수한 신정동 위주로, 중구(0.32%)는 성안동·태화동 등 신축 위주로, 북구(0.21%)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매곡동·신천동 등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행복도시 내 주요지역과 조치원읍 위주로 상승세가 보이지만 최근 급등 피로감과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지난주(0.25%)보다 소폭 축소된 0.24% 상승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구(0.26%), 대전(0.24%), 충남(0.17%), 강원(0.14%) 등은 올랐고 제주(-0.01%)는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0% 오르며 3주 연속 0.08% 상승률에서 폭을 확대했다.

저금리 유동성 확대, 거주요건 강화, 갱신청구권 시행,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교통 접근성과 학군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는 전체적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송파구(0.19%)는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18%)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대치동·개포동·압구정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0.16%)는 서초동·잠원동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강동구(0.16%)는 명일일·암사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는 동작구(0.14%)가 상도동·신대방동 등 역세권 위주로, 금천구(0.12%)는 가산동·독산동 신축 단지 위주로, 구로구(0.07%)는 구로동·고척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강북은 성북구(0.11%)가 돈암동·정릉동·하월곡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노원구(0.10%)는 상계동·중계동 등 상대적으로 가격수준이 낮은 단지 위주로, 마포구(0.10%)는 공덕동·아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용산구(0.09%)는 이촌동 위주로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23% 오르며 64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이번 주 상승률은 2015년 11월 첫째 주(0.23%)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인천이 0.48% 오르며 지난주(0.39%) 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경기는 0.24%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 연수구(0.99%)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도동 신축 위주로, 남동구(0.54%)는 구월동·논현동 (준)신축과 대단지 위주로, 서구(0.51%)는 청라지구와 신현동 일대 신축 위주로, 중구(0.34%)는 영종신도시 내 신축 위주로, 계양구(0.30%)는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귤현동·용종동 일대 위주로 올랐다.

경기 용인 수지구(0.43%)는 교통 접근성과 학군 등이 양호한 풍덕천동 위주로, 오산시(0.40%)는 지곶동 신축과 저가수요가 있는 궐동 등 구축 위주로, 광명시(0.39%)는 하안동 구축과 일직동·소하동 (준)신축 단지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38%)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백석동·마두동·식사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파주시(-0.06%)는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24% 오르며 상승폭이 소폭 커졌고 8개도는 0.14% 올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울산은 0.51% 상승했다. 남구(0.62%)는 학군과 주거환경이 양호한 옥동·신정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북구(0.53%)는 거주여건이 양호한 산하동·매곡동 위주로, 중구(0.48%)는 약사동·태화동 등 위주로 올랐다.

부산은 0.25% 상승했다. 금정구(0.40%)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부곡동 위주로, 해운대구(0.39%)는 좌동·우동 신축 위주로, 연제구(0.35%)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연산동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행복도시 내 도담동·새롬동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전체적으로 지난주(1.26%)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1.24% 상승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전(0.27%), 충남(0.27%), 충북(0.26%), 강원(0.22%) 등은 상승했지만 제주(-0.01%)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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