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반년 만에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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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반년 만에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탈환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11.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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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BMW 부진 틈타 볼보 XC 40 B4 AWD의 깜짝 2위 이변
지난 4월 이후 반년 만에 수입차 톱1을 탈환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폭스바겐 제공]
지난 4월 이후 반년 만에 수입차 톱1을 탈환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폭스바겐 제공]

올들어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왕좌 경쟁이 혼전을 되풀이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에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이 여섯 달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가 차지했다.

전달 톱10에 이름도 올리지 못했던 티구안 2.0 TDI는 지난달 1089대를 판매하며 단숨에 1위로 퀀텀점프했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는 올들어 1월 574대(4위), 2월 433대(5위) 등 부진을 겪었지만 3월 1022대로 정상에 올랐고 4월에도 1180대 판매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톱1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판매 부진과 함께 순위가 미끄러져 반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는 이변을 여출했다.

2위도 예상치 못한 반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그동안 톱10에서 이름을 찾기 어려웠던 볼보 차종이 턱 하니 자리하고 앉은 것이다.

지난 8월 국내 출시된 콤팩트 SUV 볼보 XC 40 B4 AWD는 1017대가 팔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과 함께 지난달 1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볼보 XC 40 B4 AWD는 볼보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B엔진을 탑재했다. 기존 순수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것으로 첨단 운동 에너지 회수 시스템과 2.0리터 가솔린 엔진이 결합된 전동화 파워트레인이다. 실제 주행에서 높은 연비 효율성과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이 특징이다.

3위는 지난 8월(1097대) 톱1에서 9월(447대) 절반으로 판매가 축소된 BMW 520가 834대 실적으로 다시 뛰어올랐다.

아우디 A6 45 TFSI는 4위(734대)로 전달보다 1계단 밀렸지만 두 달 연속 톱10을 지켰다.

5~7위에는 E 220 4MATIC(622대), GLA 250 4MATIC(585eo), GLB 250 4MATIC(555대) 등 메르세데스-벤츠 차종이 잇달아 포진했다. 벤츠는 지난 8월 톱10의 절반이 넘는 6개 차종에서 9월에는 4개 차종으로 줄더니 지난달에는 3개 차종으로 톱10 장악력이 약화되줄고 있다.

렉서스 ES300h은 547대로 전달 9위(439대)에서 한 계단 올랐고 BMW 320은 전달 8위(440대)에서 한 계단 내려갔다.

431대가 팔린 포드 익스플로러 2.3은 전달 4위(480대)에서 6계단 후퇴했지만 두 달 연속 톱10 자리를 지켰다.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10월 및 2020년 누적 베스트셀링카 순위.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편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9월 2만1839대보다 11.1% 증가한 2만4257대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달(2만2101대)보다는 9.8% 늘었다.

이로써 1~10월 누적대수는 21만6004대로 작년 같은 기간(18만9194대)보다 14.2%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6576대, BMW 5320대, 아우디 2527대, 폭스바겐 1933대, 볼보 1449대, 지프 937대, MINI 890대, 렉서스 871대, 쉐보레 846대, 토요타 553대, 포드 498대, 링컨 453대, 혼다 311대, 랜드로버 305대 등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6311대(67.2%), 2000~3000cc 미만 6089대(25.1%), 3000~4000cc 미만 1460대(6.0%), 4000 이상 243대(1.0%), 기타(전기차) 154대(0.6%)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9634대(80.9%), 미국 2888대(11.9%), 일본 1735대(7.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093대(49.9%), 디젤 6889대(28.4%), 하이브리드 5121대(21.1%), 전기 154대(0.6%)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등으로 전달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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