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시가총액 첫 2000조원 돌파…서울·경기·대구 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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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시가총액 첫 2000조원 돌파…서울·경기·대구 순 증가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12.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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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상승과 새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올해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2000조원을 돌파했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은 부동산시장이 활황이던 2006년 1437조원을 기록했고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759조원을 거쳐 2013년 말 1952조3980억원에 이어 올해 2071조5746억원으로 사상 처음 2000조원을 넘어섰다.

아파트 시가총액은 가격 상승영향 외에도 신규 입주한 아파트가 새로 포함되면서 해마다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였다.

올해 11월말 기준 전국의 아파트값은 2.51% 올라 3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조사 대상 가구도 지난해 708만3921가구에서 올해 729만5909가구로 늘면서 시가총액이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아파트의 시가총액이 697조5499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컸다.

이 가운데 강남구의 시가총액은 102조4720억원으로 사상 처음 100조원을 넘겼다. 이어 서초구 80조2752억원, 송파구 76조8332억원의 순으로 강남 3구의 시가총액이 높았다.

서울에 이어 경기도도 시가총액이 많이 늘었다. 작년 말 대비 23조5576억원 증가한 607조6056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경기도에서는 용인시가 74조2162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성남시 68조164억원, 고양시 62조7019억원, 수원시 60조6832억원 순이었다.

대구시는 2013년 말 88조6146억원에서 올해 101조3972억원으로 12조7826억원 증가하며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이 늘어났다. 대구는 올해 아파트값이 지난해 말 대비 올해 11월 말까지 10.18%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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