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8년 반 만에 상승폭 최대…서울은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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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8년 반 만에 상승폭 최대…서울은 제자리걸음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11.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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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상승폭이 8년 반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전세 품귀 현상에 따른 중저가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값은 0.25% 상승했다.

지난주(0.21%)보다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한국감정원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2년 5월 이후 8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0.02% 오르며 제자리걸음질을 했다. 교통여건이 양호한 역세권이나 9억원 이하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대체로 고가 단지 위주로 관망세가 지속됐다.

강남4구는 고가단지 위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강남구(0.00%)·서초구(0.00%)가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송파구(0.01%)는 장지동 등 위례신도시 위주로, 강동구(0.02%)는 명일동·암사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 이외는 관악구(0.03%)가 서부선 경전철 등 교통호재가 있는 봉천동 위주로, 양천구(0.03%)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14개구는 종로구(0.04%)가 숭인동·창신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중구(0.04%)는 황학동·신당동 등 구축과 중소형 평형 위주로, 중랑구(0.03%)는 면목동·신내동 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14% 올랐지만 상승폭이 줄었고 경기는 0.28%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남동구(0.26%)는 간석동·구월동·논현동 대단지 위주로, 부평구(0.18%)는 교통 접근성(7호선 연장)과 신규분양 기대감이 있는 부평동·청천동 등 위주로, 중구(0.10%)는 운서동 (준)신축단지 위주로, 동구(0.10%)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현동·송림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김포시(2.73%)는 교통호재(GTX-D)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기동·북변동과 한강신도시 신축 위주로, 파주시(0.78%)는 교통호재(3호선 연장) 기대감이 있는 운정신도시 위주로, 고양시 일산동(0.36%)·서구(0.31%)는 교통호재(대곡-소사선 연장) 기대감 등으로, 남양주시(0.30%)는 다산신도시와 진건읍·진접읍 중저가 위주로, 의정부시(0.24%)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곡동·민락동·낙양동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48%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고 8개도 역시 0.18%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산은 0.72% 상승했다. 정비사업과 교통여건(신해운대~청량리 고속열차) 개선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운대구(1.39%)는 좌동·우동·재송동·반여동 등 구축이나 저가단지 위주로, 수영구(1.34%)는 망미동·민락동 센텀시티 인근 단지와 남천동 위주로, 남구(1.19%)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대연동·용호동 위주로 올랐다.

울산은 0.58% 상승했다. 남구(0.81%)는 달동·야음동 등 구축 단지와 학군이 양호한 신정동·옥동 위주로, 중구(0.60%)는 복산동·우정동 신축단지 위주로, 울주군(0.50%)은 남구와 인접한 범서읍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국회 이전 언급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조치원읍 구축과 행복도시 내 고운동·대평동·새롬동 위주로 오르며 0.23% 상승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구(0.39%), 대전(0.34%), 경남(0.34%), 충북(0.25%), 충남(0.17%) 등은 올랐고 제주(-0.01%)는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3%포인트 더 오른 0.30% 상승률을 기록했다. 63주 연속 상승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14%)보다 소폭 오른 0.15% 변동률을 기록하며 73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거주요건 강화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는 가운데 교육여건과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과 상대적으로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는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초구(0.23%)가 정주여건이 양호한 반포동·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23%)는 잠실동·신천동·문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동구(0.22%)는 고덕동·둔촌동 등 위주로, 강남구(0.19%)는 학군수요가 있는 대치동·압구정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 이외는 동작구(0.20%)가 흑석동·사당동 역세권 (준)신축 위주로, 양천구(0.13%)는 목동·신월동 등 구축 위주로, 구로구(0.13%)는 구로동·신도림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은 마포구(0.21%)가 아현동·공덕동 등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용산구(0.15%)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이촌동과 효창동의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성동구(0.14%)는 금호동·행당동·왕십리동 역세권 위주로, 성북구(0.14%)는 돈암동·정릉동·종암동 구축과 중소형 위주로, 은평구(0.13%)는 불광동·응암동 위주로 올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은 인천이 0.52% 올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고 경기는 0.27%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연수구(1.65%)는 신규 입주물량이 마무리되며 주거환경이 양호한 송도동 신축 위주로, 서구(0.43%)는 청라신도시와 루원시티 신축 위주로, 남동구(0.40%)는 논현동·서창동·구월동 신축 위주로, 중구(0.36%)는 중산동·운서동 (준)신축 위주로 올랐다.

경기 김포시(0.92%)는 한강신도시와 역세권·신축단지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46%)는 교통과 정주환경이 양호한 마두동과 식사동·백석동 (준)신축 위주로, 덕양구(0.45%)는 신원동·도내동 일대 신축과 행신동·화정동 역세권 구축 위주로, 광명시(0.40%)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의정부시(0.40%)는 역세권과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41%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고 8개도 역시 0.24%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울산은 0.57% 상승했다. 북구(0.64%)는 거주여건이 양호한 매곡동·산하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63%)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우정동·유곡동 위주로, 동구(0.61%)는 전하동·화정동 (준)신축 위주로 올랐다.

광주는 0.21% 상승했다. 광산구(0.32%)는 수완동·신가동 등 수완지구 선호단지 위주로, 남구(0.25%)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봉선동 위주로, 서구(0.15%)는 금호동·풍암동·화정동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에도 고운동·대평동 등 행복도시 내 주요 단지와 조치원읍 저가 단지 위주로 오르며 1.15% 상승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부산(0.49%), 대전(0.43%), 경남(0.39%), 대구(0.35%), 강원(0.32%), 충북(0.26%)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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