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69주 연속 상승…매물 부족으로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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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69주 연속 상승…매물 부족으로 고공행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11.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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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매물 부족으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울은 69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고 25개 자치구도 이번 주 모두 올랐다.

매매시장은 노원 등 서울 외곽지역과 경기 지역에서는 비규제지역이었던 김포를 비롯해 고양, 남양주, 군포 등에서 전세 수요가 매매로 돌아서는 분위기가 계속됐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6% 올라 상승세가 유지됐다. 재건축 아파트가 0.05% 올랐고 일반 아파트는 0.06%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0.10% 올랐고 신도시는 0.14% 상승했다.

서울은 중저가 매수세가 이어진 노원과 강서, 중구를 비롯해 거래 물량이 부족한 송파와 양천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노원(0.15%), 중구(0.14%), 송파(0.13%), 강서(0.11%), 영등포(0.11%), 양천(0.10%), 강동(0.09%), 용산(0.09%), 은평(0.08%) 순으로 올랐다.

노원은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으로 상계동 상계주공10단지(고층)·상계주공11단지, 월계동 월계주공2단지, 중계동 양지대림2차 등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고 중구는 대단지가 가격 상승을 주도하면서 신당동 남산타운과 삼성 등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는 비규제지역이었던 김포 한강신도시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0.28% 상승했다. 장기동 초당마을우남퍼스트빌·고창마을KCC스위첸이 1500만~2000만원 올랐다.

일산도 마두동 백마6단지벽산, 일산동 후곡11단지주공, 주엽동 강선14단지두산 등이 1000만~2000만원 오르면서 0.25% 상승했다.

그 외에 평촌(0.24%), 동탄().19%), 파주운정(0.18%), 중동(0.13%), 광교(0.11%), 산본(0.10%)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김포(0.27%), 고양(0.19%), 남양주(0.18%), 군포(0.16%), 오산().16%), 안양(0.15%), 화성().15%) 등이 상승했다.

김포는 북변동 영풍·대림, 장기동 청송현대홈타운2·3단지, 사우동 현대 등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고 고양은 식사동 동문굿모닝힐2차, 덕이동 하이파크시티일산아이파크1단지, 일산동 일산쌍용, 탄현동 큰마을현대대림 등이 1000만~1500만원 올랐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전세 매물 잠김 현상이 계속되면서 서울이 0.20% 상승해 지난주(0.18%)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14%, 0.15%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강서(0.37%), 강동().35%), 강북(0.31%), 노원(0.31%), 송파(0.31%), 광진(0.25%), 금천().25%) 순으로 상승했다.

강서는 염창동 한강동아2차·동아1차, 가양동 강서한강자이, 화곡동 우장산아이파크e편한세상 등이 1000만~1500만원 상승했고 강동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그라이움,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암사e편한세상 등이 500만~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27%), 동탄().24%), 파주운정(0.20%), 분당(0.18%), 일산(0.17%), 산본(0.11%) 등이 상승했다.

평촌은 비산동 은하수벽산, 평촌동 초원대원·은하수청구, 호계동 무궁화태영 등이 500만~3500만원 올랐고 동탄은 영천동 동탄파크푸르지오, 반송동 시범다은삼성래미안, 청계동 동탄2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장지동 동탄2금호어울림레이크등이 1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하남(0.23%), 김포(0.21%), 남양주(0.21%), 구리(0.20%), 안양(0.20%), 고양(0.19%), 용인(0.18%), 화성().18%), 군포(0.17%) 등이 상승했다.

하남은 신장동 대명강변타운·하남유니온시티에일린의뜰, 덕풍동 한솔리치빌1단지·한솔솔파크 등이 1000만~1500만원 상승했고 김포는 북변동 영풍, 감정동 효성·푸른마을신안실크벨리2차, 사우동 현대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전세 매물 부족으로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지역에서 매매 전환사례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고공행진 중”이라면서 “정부의 공공임대 조기 공급 정책은 시기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전세 수요가 원하는 지역과 주택 유형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한다는 전월세 수요를 흡수하는 데 한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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