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영업이익 4.4%↓…삼성전자·SK하이닉스 의존도 4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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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영업이익 4.4%↓…삼성전자·SK하이닉스 의존도 40% 육박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0.11.2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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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업종별 실적변동이 심한 가운데 올해 3분기까지 상장사 100대 기업의 영업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한 매출 100대 기업의 올해 누적 연결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작년보다 2.8%, 영업이익은 4.4%, 당기순이익은 7.2% 각각 하락했다.

100대 기업의 총매출은 1486조3384억원, 영업이익은 86조2111억원, 당기순이익은 57조26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감소한 곳은 60곳, 영업이익이 감소한 곳은 53곳,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곳은 54곳이었다. 또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작년 5.9%에서 올해는 5.8%로 0.1%포인트 하락했다.

100대 기업 전체 영업실적을 보면 코로나19 사태에 선방한 것으로 보이지만 반도체, 금융, 화학 등 일부 업종의 실적호조에 치중돼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 의존도가 40%에 육박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전자, 금융, 화학, 식품, 인터넷, 게임, 의약 업종의 실적이 두드러진 반면 자동차, 철강, 조선, 정유, 유통, 항공, 화장품 등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단일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30.8% 증가한 26조9469억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63.4% 급증한 4조467억원이었다.

영업이익증가율에서는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한전, 한화손해보험, 대우조선해양, 한화생명 등이 두드러졌다.

반면 에쓰오일, SK이노베이션, ㈜SK, 현대중공업지주, 대한항공 등은 적자를 기록했고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포스코, 현대제철, 신세계, 아모레퍼시픽 등은 영업이익감소률이 컸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업이 부각되면서 카카오나 네이버 등 인터넷 업종과 게임업종은 영업실적 상승률이 높았다.

[자료=재벌닷컴]
[자료=재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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