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횡보…전셋값은 73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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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횡보…전셋값은 73주째 상승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11.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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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은 한 달 동안 횡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셋값은 73주 연속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23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2% 올라 4주 연속 동일한 상승폭이 유지되고 있다.

신용대출 관리방안 발표 등 시장 안정화 정책이 지속되고 종합부동산세 부담 우려 등으로 고가단지 위주로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저가 단지나 재건축 추진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올랐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강남4구는 강남구(0.03%)가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있는 압구정동 위주로, 서초구(0.02%)는 반포동 위주로, 송파구(0.02%)는 신천동 일부 재건축과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01%)는 고덕동 신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는 관악구(0.04%)가 교통호재(서부선 경전철)가 있는 봉천동 위주로, 양천구(0.03%)는 신정동 소형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북은 동대문구(0.05%)가 전농동·이문동·답십리동 위주로, 강북구(0.04%)는 번동·수유동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구축 위주로, 노원구(0.03%)는 상계동 역세권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은 인천이 0.12%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고 경기 역시 0.22% 오르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 남동구(0.23%)는 간석동·구월동 대단지와 만수동 일부 구축 위주로, 부평구(0.17%)는 서울 7호선 연장과 신규 분양 기대감이 있는 삼산동·청천동 위주로, 중구(0.08%)는 운남동·운서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

경기 김포시(0.98%)는 골드라인 역세권과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조정대상지역 추가지정 발표 이후 매수세가 줄며 상승폭이 줄었다.

파주시(1.06%)는 교통호재(GTX-A·3호선 연장) 기대감이 있는 운정 신도시 위주로, 고양시(0.41%)는 고양선 등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거나 역세권 등 생활 인프라가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여주시(-0.03%)는 교동·점봉동 시 외곽 일부 구축 수요 감소 등으로 하락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43% 올랐지만 상승폭이 줄었고 8개도는 0.22%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울산은 0.65% 상승했다. 남구(0.96%)는 학군이 우수하거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정동·옥동과 저평가 인식이 있는 달동·야음동 등 구축 단지 위주로, 중구(0.64%)는 우정혁신도시 인근 단지 위주로, 북구(0.52%)는 매곡동 신축 위주로 올랐다.

부산은 0.54% 상승했다. 11·19대책에 따른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며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부산진구(1.03%)는 교통호재 등 환경 개선 이슈가 있는 개금동·당감동 구축 위주로, 금정구(0.94%)는 장전동 대단지와 개발계획이 있는 구서동·부곡동 구축 단지 위주로, 강서구(0.52%)는 명지국제신도시 위주로 매수세가 높아지며 올랐다.

세종은 국회 이전 이슈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조치원읍 구축과 행복도시 내 고운동·대평동·다정동 위주로 0.27% 올라 상승폭이 커졌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전(0.42%), 경남(0.36%), 대구(0.32%), 충남(0.30%), 충북(0.21%), 광주(0.19%), 전북(0.17%) 등이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세난 해소를 위한 주거안정 지원방안이 발표된 가운데 저금리·청약 대기수요·거주요건 강화 등의 영향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학군과 역세권 위주로 0.15% 올랐다. 73주 연속 상승세다.

새 임대차법이 본격 시행된 8월 첫째 주 0.17% 상승해 올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10월 1∼3주 0.08%에 이어 4주 0.10%, 11월 1주 0.12%, 2주 0.14%, 3·4주 0.15%로 상승폭이 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4구는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초구(0.23%)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서초동·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23%)는 잠실동·방이동·문정동 중소형 위주로, 강남구(0.20%)는 대치동·역삼동 등 학군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강동구(0.23%)는 리모델링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둔촌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 이외는 동작구(0.20%)가 사당동·상도동 역세권 위주로, 양천구(0.13%)는 신월동·신정동 구축 위주로, 금천구(0.13%)는 독산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은 마포구(0.20%)가 성산동 구축과 도화동·공덕동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0.16%)는 이촌역 인접 단지와 효창동·산천동 일대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성북구(0.14%)는 길음동·정릉동·종암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0.13%)는 옥수동·행당동 중소형 위주로, 은평구(0.13%)는 불광동·응암동 신축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은 인천이 0.38% 올랐지만 상승이 크게 줄었고 경기는 0.28% 올라 상승폭이 조금 커졌다.

인천 연수구(0.91%)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도동 신축 위주로, 서구(0.40%)는 청라동·신현동·가정동 등 (준)신축과 역세권 단지 위주로, 남동구(0.29%)는 구월동·간석동·논현동 위주로, 부평구(0.26%)는 부개동·부평동 일대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은 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 김포시(1.01%)는 한강신도시 신축과 풍무동·사우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46%)·덕양구(0.46%)는 저가수요가 있는 행신동·백석동·마두동 역세권 구축과 식사동·삼송지구 신축 위주로, 광명시(0.39%)는 하안동·철산동·소하동 등 구축 위주로, 안산 단원구(0.38%)는 고잔동·선부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지만 여주시(-0.02%)는 노후 단지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은 5대광역시가 0.39% 올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고 8개도는 0.25% 오르며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울산은 0.75% 상승했다. 남구(0.94%)는 주거·학군이 양호한 옥동·신정동 중저가 위주로, 중구(0.70%)는 정비사업 영향이 있는 우정동과 반구동 신축 위주로, 울주군(0.69%)은 범서읍 (준)신축 위주로 올랐다.

대전은 0.49% 상승했다. 유성구(0.95%)는 거주여건이 양호한 상대동·전민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0.40%)는 도안신도시와 교육환경이 양호한 둔산동 위주로, 대덕구(0.32%)는 세종시가 인접한 석봉동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행복도시 내 고운동·도담동과 조치원읍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1.36% 올랐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전(0.49%), 부산(0.41%), 경남(0.40%), 충남(0.39%), 대구(0.24%), 충북(0.23%), 광주(0.22%)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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