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4구 견인’ 서울 아파트값 0.04%↑…전셋값 상승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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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 견인’ 서울 아파트값 0.04%↑…전셋값 상승세 여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0.12.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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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저금리 유동성 확대, 입주물량 감소, 전세수급 불안 등으로 매수세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강남4구 주요 단지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거나 상대적인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14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4% 상승했다. 지난주(0.03%)보다 0.01%포인트 오름폭이 커졌다.

강남4구는 송파구(0.08%)가 잠실동·신천동·방이동 인기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했고 서초구(0.06%)는 반포동 (준)신축에서 신고가가 발생했으며 강남구(0.05%)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강동구(0.06%)는 암사동·명일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오르는 등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강남4구 이외는 관악구(0.05%)가 봉천동·신림동 9억원 이하 단지 위주로, 강서구(0.04%)는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마곡동·방화동·화곡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은 광진구(0.06%)가 학군·교통이 양호한 광장동·구의동 위주로, 마포구(0.05%)는 아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노원구(0.04%)는 재건축 예비안전진단 통과(상계주공 1,6단지) 영향이 있는 상계동 위주로, 종로구(0.04%)는 제기동·휘경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은 인천이 0.15%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경기는 0.30%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 남동구(0.23%)는 간석동·구월동·논현동 역세권 인근 대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22%)는 교통이 양호한 도화동·용현동 위주로, 부평구(0.19%)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갈산동·삼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파주시(1.11%)는 GTX-A·3호선 연장 등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운정신도시 인근 지역 위주로, 고양시는 일산서구(0.99%)·덕양구(0.84%)·일산동구(0.75%) 등 교통호재 영향이 있는 지역 위주로 0.88% 올랐다.

성남 분당구(0.47%)는 수내동·서현동·야탑동 구축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미동 위주로, 광주시(0.45%)는 곤지암읍·초월읍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남양주시(0.38%)는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다산동과 화도읍 구축 위주로, 오산시(0.37%)는 부산동·양산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55% 올라 상승폭이 커졌고 8개도 역시 0.24%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울산은 0.79% 상승했다. 남구(1.13%)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신정동·옥동과 달동·야음동 중저가 대단지 위주로, 북구(0.73%)는 생활인프라가 우수한 매곡동 (준)신축 위주로 올랐다.

부산은 0.71% 상승했다. 강서구(1.36%)는 명지국제신도시 내 신축 위주로, 기장군(1.22%)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정관읍 (준)신축 위주로, 부산진구(1.12%)는 개발사업 기대감이 있는 개금동·당감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고운동·새롬동 등 행복도시 내 주요 단지와 상대적으로 가격수준이 낮은 조치원읍 위주로 0.21% 올랐지만 지난주(0.23%)보다 상승폭은 줄었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구(0.40%), 광주(0.40%), 경남(0.38%), 대전(0.36%), 충남(0.29%), 충북(0.23%), 전북(0.23%), 경북(0.19%) 등이 상승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0.14% 상승률을 기록하며 7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주요건 강화와 계약갱신청구권 등으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는 가운데 강북권 중저가 단지는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단기 급등한 강남권 고가 전세는 상승폭이 둔화됐다.

강남4구는 송파구(0.22%)가 가락동 구축 또는 풍납동·거여동 중저가 위주로, 서초구(0.20%)는 반포동·잠원동 인기 단지와 방배동 역세권 위주로, 강남구(0.19%)는 압구정동 구축과 자곡동 위주로, 강동구(0.21%)는 강일동·고덕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는 동작구(0.19%)가 상도동·동작동 대단지 위주로, 관악구(0.14%)는 신림동·봉천동 위주로, 영등포구(0.13%)는 영등포동·문래동·신길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강북은 마포구(0.20%)가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창전동·신공덕동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0.19%)는 이촌동·서빙고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15%)는 진관동 등 은평뉴타운 신축 위주로, 광진구(0.13%)는 학군이 양호한 광장동과 자양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은 인천이 0.34% 올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고 경기는 0.27% 오르며 변동이 없었다.

인천 연수구(0.87%)는 송도신도시와 동춘동 구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남동구(0.25%)는 서창동 신축과 논현동 대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8%)는 관교동 일부 구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전체적인 상승폭은 줄었다.

경기 고양시는 덕양구(0.55%)·일산동구(0.51%)·일산서구(0.29%)가 3기 신도시 청약기대감이 있는 가운데 교육·편의시설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0.44% 상승해다.

오산시(0.47%)는 지곶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남양주시(0.47%)는 다산신도시와 진접읍 등 저가 단지 위주로, 하남시(0.44%)는 풍산동 신축 대단지와 덕풍동·망월동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해 상승했지만 과천시(-0.04%)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46%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고 8개도 역시 0.23%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울산은 0.80% 올랐다. 남구(1.00%)는 야음동 대단지와 교육환경이 양호한 옥동·신정동 위주로, 동구(0.84%)는 전하동·화정동 (준)신축 단지 위주로, 북구(0.73%)는 거주여건이 양호한 매곡동·효문동 등 위주로, 울주군(0.60%)은 도심접근성이 양호한 범서읍 위주로 상승했다.

대구는 0.33% 올랐다. 수성구(0.50%)는 상대적으로 가격수준이 낮은 시지동·범물동 위주로, 중구(0.43%)는 남산동·대신동 대단지 위주로, 동구(0.36%)는 신기동·신서동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은 행복도시 내 고운동·도담동·아름동 등 주요 단지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 상승하며 지난주(1.57%)보다 더 오른 1.88%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외 시도별로는 부산(0.52%), 대전(0.41%), 충남(0.41%), 광주(0.35%), 경남(0.30%), 경북(0.18%), 충북(0.16%)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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