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취업 경쟁률 2배 증가…신입사원 3분의 1 ‘이공계’
상태바
올해 취업 경쟁률 2배 증가…신입사원 3분의 1 ‘이공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12.22 0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하반기 취업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신입사원의 취업 경쟁률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177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 결산’을 한 결과 신입사원 경쟁률은 평균 36대 1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0:1)보다 무려 두 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바늘구멍을 뚫고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들의 전공을 살펴보면 이공학계열이 37.3%로 전체 신입사원의 3분의 1을 넘었다. 다음으로 상경계열(17.1%)과 인문·어학계열(15.8%)이 비슷하게 뒤를 이었고 사회계열(10.5%), 예체능계열(7.3%) 등의 순이었다.

전체 신입사원 중 경력이 있는 신입인 올드루키의 비율은 평균 26.1%였으며 인턴 경험자는 평균 23.6%로 집계됐다.

신입사원의 10명 중 9명꼴로(90.4%)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고 평균 보유 개수는 2개였다.

토익 평균 점수는 700점으로 지난해 조사(771점)에 비해 71점가량 낮아졌다. 토익스피킹은 평균 5.7레벨로 지난해 동기(5.8레벨)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대학 소재지는 지방 사립 대학(33.9%)이 가장 많았고 수도권 소재 대학(28.2%), 지방 거점 국립 대학(17.2%), 서울 소재 대학(SKY 제외)(14.4%), 해외 대학(3.7%) 등의 순이었다.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가장 고려한 사항은 직무적합성을 예상할 수 있는 전공(22.6%)이 1순위에 꼽혔다. 다음은 보유 자격증(16.4%), 기업체 인턴 경험(14.7%), 대외활동 경험(7.9%), 인턴 외 아르바이트 경험(7.9%), 외국어 회화 능력(5.1%)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이전에 비해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약화된 스펙은 학벌(18.6%), 학력(16.4%), 토익 등 어학성적(9.6%), 봉사활동 경험(7.3%), 전공(7.3%), 동아리 등 학내활동 경험(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