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관리방안 시행과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권이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강북권은 교통호재거 있거나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28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6% 올라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7·10 대책 직후인 7월20일 기준 이후 23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강남4구는 송파구(0.11%)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 신천동·문정동 위주로, 서초구(0.10%)는 반포동 신축과 방배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09%)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압구정동·개포동 위주로, 강동구(0.10%)는 고덕동·둔촌동·명일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 이외는 동작구(0.05%)가 사당동·대방동 구축 위주로, 강서구(0.04%)는 방화동·등촌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은 광진구(0.08%)가 자양동 등 역세권 위주로, 마포구(0.08%)는 아현동 인기단지 위주로, 도봉구(0.04%)는 GTX·SRT 연장 등 교통호재가 있는 창동역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은 인천이 0.26%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고 경기는 0.32% 상승했다.

인천 연수구(0.68%)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남동구(0.29%)는 구월동·만수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0.16%)는 당하동·검암동 등 중소형과 저평가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동구(0.05%)는 송현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경기 파주시(0.80%)는 3호선 연장 등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조정대상지역 지정(12·18) 이후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폭은 축소됐다.

고양시는 덕양구(0.98%)·일산서구(0.89%)·일산동구(0.76%)는 생활인프라가 양호하거나 교통 접근성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0.90% 상승했다.

남양주시(0.67%)는 화도읍·진접읍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용인 기흥구(0.38%)는 구갈동·서천동 위주로, 과천시(0.35%)는 원문동 기축과 부림동 재건축 위주로, 의정부(0.35%)는 장암동·민락동 위주로 올랐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45% 올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고 8개도 역시 0.23% 올라 상승폭이 줄었다.

울산은 0.60% 올랐다. 북구(0.72%)는 매곡동·천곡동 (준)신축 위주로, 동구(0.69%)는 서부동 구축과 전하동·화정동 위주로, 남구(0.62%)는 삼산동·야음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규제지정(12·18) 이후 대부분 상승폭은 축소됐다.

광주는 0.18% 상승했다. 남구(0.21%)는 방림동·봉선동 등 대단지 위주로, 광산구(0.20%)는 수완동·월계동·장덕동 위주로, 서구(0.19%)는 풍암동·화정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조정대상지역 지정 후 매수세가 감소하며 전 지역에서 상승폭이 줄었다.

세종은 행복도시 내 고운동·도담동 주요 단지와 금남면 일부 단지, 조치원읍 지역 내 상대적인 저가 단지 위주로 0.27% 올랐다.

그 외 시도별로는 부산(0.58%), 대구(0.40%), 대전(0.39%), 경남(0.37%), 경북(0.32%), 충남(0.27%), 강원(0.18%) 등이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3% 올랐다.

역세권이나 학군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단기 급등했던 일부 지역은 상승폭이 축소되고 매물이 누적되며 지난주(0.14%)보다 상승폭은 축소됐다.

강남4구는 강남구(0.17%)가 개포동·역삼동 인기단지와 자곡동 등 상대적인 중저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초구(0.18%)는 방배동·서초동 구축과 반포동 위주로, 송파구(0.17%)는 풍납동·오금동의 상대적인 중저가 위주로, 강동구(0.15%)는 강일동·암사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단기 급등 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

강남4구 이외는 동작구(0.13%)가 상도동 신축 위주로, 관악구(0.12%)는 봉천동·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11%)는 학군이 양호한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올랐다.

강북은 마포구(0.20%)가 공덕동·신공덕동 등 직주근접한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9%)는 신계동 신축과 후암동·이촌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15%)는 불광동·응암동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신축 위주로, 노원구(0.14%)는 월계동·상계동 구축 위주로, 중구(0.12%)는 교통환경이 우수한 서울역 인근으로 상승했다.

수도권은 인천이 0.35%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고 경기는 지난주와 변동없이 0.25% 상승했다.

인천 연수구(0.85%)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도신도시 (준)신축 위주로, 서구(0.37%)는 당하동·검암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계양구(0.29%)는 교통과 학군이 양호한 계산동·용종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 남양주시(0.43%)는 다산신도시와 화도읍·진접읍 중저가 단지 위주로, 고양시는 덕양구(0.58%)·일산서구(0.33%)·일산동구(0.33%)가 교통·학군 등 주거 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0.43% 상승했다.

성남 분당구(0.42%)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구미동·수내동·정자동 위주로, 의왕시(0.38%)는 오전동 대단지와 청계동·포일동 (준)신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지방은 5대광역시가 0.42% 오르며 상승폭이 축소됐고 8개도는 0.24% 상승했다.

울산은 0.71% 올랐다. 동구(0.84%)는 전하동 등 (준)신축 대단지 위주로, 남구(0.80%)는 주거 및 교·육환경이 양호한 신정동야·음동 위주로, 울주군(0.46%)은 도심 접근성이 양호한 범서읍 위주로 상승했다.

대구는 0.25% 올랐다. 중구(0.34%)는 남산동·대신동 등 (준)신축 위주로, 수성구(0.32%)는 범어동·황금동 위주로, 달서구(0.32%)는 매매가격과 동반해 대곡동·도원동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은 1.81% 올라 지난주(1.96%)보다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지만 행복도시 내 도담동·종촌동 등 주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전(0.59%), 부산(0.46%), 충남(0.40%), 경남(0.31%), 경북(0.27%), 강원(0.26%), 광주(0.19%) 등이 올랐다.

김윤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