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7개월 연속 흑자…11월 89억7000만 달러↑
상태바
경상수지 7개월 연속 흑자…11월 89억7000만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1.08 0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출 회복과 수입·해외여행 감소로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7개월째 이어졌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89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이후 7개월 연속 이어진 흑자 기조로 작년 11월(59억7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30억 달러(50.3%) 증가했다.

이로써 1~11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639억4000만 달러로 늘었다. 1년 전 같은 기간 556억4000만 달러보다 83억 달러(24.9%) 증가한 규모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작년 같은 달 73억9000만 달러에서 95억4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전달 101억5000만 달러보다는 6억1000만 달러가 줄었다.

수출은 작년보다 4.1% 증가한 458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1.9% 감소한 399억4000만 달러였다.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16.4%), 화공품(10.2%), 정보통신기기(23.8%) 등이 증가한 반면 기계류·정밀기기(-6.1%), 석유제품(-49.1%)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원자재 수입이 17.8% 감소한 반면 소비재·자본재 수입은 각각 15.3%, 13.5% 증가했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여행·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작년 같은 달 18억9000만 달러에서 7억2000만 달러로 11억7000만 달러나 축소됐다.

해외 출국자 수가 96% 급감하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작년 9억5000만 달러에서 5억 달러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

급료·임금과 배당·이자 등 투자소득을 가리키는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투자소득수지 배당소득수지 적자 전환 등으로 작년 9억7000만 달러에서 4억2000만 달러로 축소됐으며 이전소득수지는 2억8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89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3억3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3억3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94억1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43억2000만 달러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10억4000만 달러 감소했고 기타투자는 자산이 27억5000만 달러 줄고 부채는 3000만 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56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