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한파 대신 짙은 안개에 황사까지…전국 미세먼지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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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한파 대신 짙은 안개에 황사까지…전국 미세먼지 ‘나쁨’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1.01.1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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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인 14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부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서는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낮 동안 녹은 눈이 증발해 대기 하층이 습한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수증기가 응결돼 아침까지 충청권과 전라권·경남권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 그 밖의 내륙에는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낮 동안에도 박무(옅은 안개)나 연무로 남아있는 곳이 많겠다.

또한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도 충청권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5~14도가 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경기북부·강원영서에서 -10도 이하, 그 밖의 수도권과 충청권·경북내륙·전북동부에서 -5도 이하로 떨어져 춥겠지만 오후에는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오늘보다 4~9도 올라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 그 밖의 지역은 영상권의 분포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도 평년(최저기온 -11~0도, 최고기온 1~8도)보다 3~5도가량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어제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얼면서 고개와 비탈길, 그늘진 이면도로 등에서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수도권·충청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떨어지겠다.

어제까지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돼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는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강원동해안과 북부산지, 경북(산지·울진), 울산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경상권도 건조하겠다.

동해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아침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m로 일겠다. 먼 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m, 서해 0.5∼1.5m, 남해 0.5∼2m로 예상된다.

내일까지 남해안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만조 시 유의해야 한다.

내일은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북한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내일 저기압이 동진한 후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다시 낮아져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큰 폭(10도 내외)으로 떨어지면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에는 -10도 이하, 그 밖의 수도권과 충청내륙, 경북북부내륙, 전북동부에는 -5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워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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