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7·10 대책 직후 수준까지 올라
상태바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7·10 대책 직후 수준까지 올라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1.14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권은 압구정동·반포동 재건축 등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매수세 증가하고 강북권은 마포·동대문 등 역세권 인기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11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7% 상승했다. 지난주(0.06%)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지난해 7·10대책 발표 직후인 7월 둘째 주(0.09%) 이후 처음으로 상승률이 0.07%까지 올라섰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8∼11월 매주 0.01∼0.02%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12월 1∼4주 0.03%, 0.04%, 0.05%, 0.06%로 매주 상승폭을 키웠고 올해 첫 주인 지난주 0.06%에 이어 이번 주에도 상승폭이 커졌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강남4구에서는 송파구(0.14%)가 잠실동 정비사업 추진 단지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오금동 등 위주로, 강동구(0.11%)는 고덕동·암사동 신축 위주로, 강남구(0.10%)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압구정동 위주로, 서초구(0.10%)는 원베일리 등 반포동 재건축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 이외에서는 양천구(0.07%)가 주요 재건축 단지(목동신시가지) 위주로, 관악구(0.06%)는 서부선·신림선 등 교통여건 개선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마포구(0.10%)가 공덕동·도화동·아현동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하며 올랐고 동대문구(0.09%)는 전농동·답십리동 뉴타운 신축 위주로, 용산구(0.08%)는 이촌동·문배동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36%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경기는 0.36%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인천 연수구(0.78%)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도신도시와 선학동 구축 단지 위주로, 계양구(0.38%)는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방축동·계산동·용종동 위주로, 남동구(0.36%)는 간석동·구월동 대단지와 만수동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 양주시(1.35%)·의정부시(0.51%)는 GTX-C·7호선 연장 등 교통호재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있는 역세권 인근 또는 신축 위주로, 고양시는 덕양구(1.06%)·일산서구(0.78%)·일산동구(0.71%)가 주거환경이 우수하거나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0.88% 올랐다.

남양주시(0.64%)는 다산동과 화도읍 위주로, 파주시(0.63%)는 운정신도시와 인근 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48%)는 서현동·정자동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32% 올랐지만 상승폭이 줄었고 8개도는 0.18% 올랐다.

울산은 0.38% 상승했다. 북구(0.49%)는 매곡동·천곡동 (준)신축 위주로, 중구(0.47%)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복산동·우정동 위주로, 동구(0.41%)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전하동·화정동 위주로 올랐다.

대구는 0.33% 상승했다. 수성구(0.57%)는 시지·범물지구 구축과 수성동 중대형 평형 위주로, 서구(0.42%)는 중리동·내당동의 상대적으로 저가 단지 위주로, 달서구(0.35%)는 서대구고속철도·신청사 이전 등 개발호재 수요가 있는 본리동·죽전동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은 조치원읍과 행복도시 내 고운동·도담동·다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0.24% 상승했다.

그외 시도별로는 울산(0.38%), 대전(0.36%), 부산(0.35%), 강원(0.30%), 경북(0.28%), 충남(0.23%), 제주(0.21%) 등이 올랐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매물부족 현상 등이 이어지며 81주 연속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교통·학군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0.13% 상승했다.

강남4구에서는 송파구(0.21%)가 잠실동 인기단지와 문정동·거여동 등 중소형 위주로, 강남구(0.17%)는 대치동·수서동·도곡동 위주로, 강동구(0.14%)는 암사동·둔촌동 신축과 중소형 위주로, 서초구(0.11%)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반포동·잠원동·방배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 이외에서는 구로구(0.15%)가 개봉동·고척동 대단지나 신축 위주로, 동작구(0.14%)는 흑석동·노량진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용산구(0.19%)가 신계동 신축과 이촌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마포구(0.18%)는 신공덕동 역세권과 성산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15%)는 불광동·대조동 구축 등 중저가 위주로, 성북구(0.15%)는 길음뉴타운과 종암동 위주로, 노원구(0.14%)는 상계동 대단지와 교육환경 양호한 중계동 위주로 올랐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37%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고 경기는 0.26% 오르며 변동이 없었다.

인천 연수구(0.86%)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도신도시 위주로, 서구(0.44%)는 청라동 내 상승폭이 낮았던 일부 단지와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은 당하동 위주로, 계양구(0.30%)는 교통·학군 등 생활 인프라가 양호한 용종동·작전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양주시(0.69%)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옥정신도시와 덕계동·덕정동 위주로, 고양시는 덕양구(0.58%)·일산서구(0.50%)·일산동구(0.29%) 등 교통·학군 등 생활인프라가 양호한 지역 위주로 0.49% 올랐다.

성남 분당구(0.45%)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서현동·정자동 위주로, 동두천시(0.42%)는 생연동·지행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31% 올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고 8개도는 0.18% 오르며 상승폭이 줄었다.

대전은 0.43% 올랐다. 유성구(0.59%)는 학군수요가 있는 관평동·상대동 위주로, 중구(0.44%)는 문화동·태평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0.38%)는 거주환경이 양호한 도안동·관저동 위주로 상승했다.

광주는 0.16% 올랐다. 광산구(0.21%)는 수완동·월계동·장덕동 인기단지 위주로, 남구(0.16%)는 방림동·봉선동 등 대단지 위주로, 북구(0.16%)는 신용동·풍향동 (준)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은 행복도시 내 보람동·종촌동·도담동 등 주요 지역 위주로 상승했지만 급등 피로감 등으로 지난주(1.78%)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어든 1.67% 올랐다.

그외 시도별로는 울산(0.43%), 부산(0.31%), 강원(0.30%), 충남(0.27%), 대구(0.26%), 경북(0.22%) 등에서 상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