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상승률 석 달 만에 반등…석탄·석유제품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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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상승률 석 달 만에 반등…석탄·석유제품 11.0%↑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1.2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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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가 농산물 등을 중심으로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8로 전달(103.09)보다 0.7%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0.1%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5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지난 7월 이후 4개월간 올랐던 생산자물가는 10월에는 하락 전환했지만 11월에는 변동이 없다가 지난달 반등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품목별로는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공산품이 1.0% 올랐고 농림수산품도 2.3%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가운데 축산물(-1.0%)과 수산물(-0.6%)은 내렸지만 농산물은 5.9% 올랐다.

공산품 가운데는 석탄·석유제품(11.0%)과 화학제품(1.2%) 등이 상승했으며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전력·가스·증기가 올라 0.6% 상승했다.

서비스는 금융·보험서비스(1.8%), 음식점·숙박서비스(0.3%) 등이 올라 0.2%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1.4% 상승했고 신선식품은 6.9% 올랐다. 에너지는 3.5% 올랐고 IT도 0.1% 상승했다. 식료품·에너지 이외는 0.4% 올랐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가 모두 올라 0.7%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2.7%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와 수입이 모두 올라 원재료가 3.6% 상승했고 중간재는 수입이 내렸지만 국내출하가 올라 0.6% 상승했다. 최종재는 소비재·서비스가 올라 0.2% 상승했다.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0.5% 상승했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1.4%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수출이 내렸지만 국내출하가 올라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2.2% 상승했고 공산품은 수출이 내렸지만 국내출하가 올라 0.6%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생산자물가는 전년보다 0.5% 하락했고 국내공급물가지수와 총산출물가지수도 각각 2.3%, 1.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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