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0.79%↑…서울·수도권 석 달 연속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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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0.79%↑…서울·수도권 석 달 연속 상승폭 확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2.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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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저금리 기조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과 재건축·교통호재 등으로 서울과 수도권 주택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79% 상승했다.

서울은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전달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0.40% 올랐다.

지난해 11월(0.17%) 상승 전환한 이후 12월(0.26%)에 이어 석 달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69%)가 잠실동·신천동 인기단지와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66%)는 고덕동·암사동 신축 위주로, 서초구(0.61%)는 반포동 신축과 방배동 인기 단지 위주로, 강남구(0.56%)는 개포주공 6·7단지 조합설립인가 등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개포동·압구정동 위주로, 영등포구(0.25%)는 여의도 재건축과 당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노원구(0.45%)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상계동과 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도봉구(0.39%)는 교통 등 개발호재(GTX-C 등)가 있는 창동역 인근지역 위주로, 마포구(0.38%)는 아현동 등 신축 위주로, 강북구(0.38%)는 동북선 경전철 기대감이 있는 번동·수유동 위주로, 광진구(0.35%)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광장동과 자양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도 전달(0.66%)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0.80% 올랐다.

신용대출 관리방안 시행과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있는 가운데 교통 개선과 정비사업 호재가 있거나 역세권, 주요단지 위주로 경기 1.11%, 인천 0.72% 각각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은 0.78% 오르며 12·17 규제지역 확대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울산(1.52%)은 학군수요가 있거나 직주근접성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부산(1.34%)은 개발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고 제주(0.12%)는 이사철 수요 영향으로 도심지역 위주로 상승하며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71% 상승했다.

서울은 교통 접근성과 학군 양호한 중저가 단지 위주로 0.51% 올라 전달(0.63%)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초구(0.87%)·강남구(0.82%)·송파구(0.73%)·강동구(0.68%) 등 강남4구는 학군과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고가 단지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며 전체적인 상승폭은 축소됐다.

동작구(0.60%)는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사당동과 흑석동 (준)신축 위주로, 구로구(0.52%)는 구로동·신도림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노원구(0.70%)는 정주여건과 학군이 양호한 하계동·중계동 위주로, 마포구(0.58%)는 성산동·염리동의 상대적인 중저가·중소형 평형 위주로, 성동구(0.53%)는 금호동·행당동·왕십리동 역세동권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50%)는 문배동 일대 (준)신축과 이촌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은 0.68% 올랐지만 전달(0.89%)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저금리·거주요건 강화·임대차2법 등의 영향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0.76%)는 고양시·성남시 등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인천(0.82%)은 연수구 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고가 단지 위주로 매물이 누적됐다.

지방도 전달(1.03%)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0.74% 올랐다.

세종(5.48%)은 행복도시 인근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울산(1.65%)은 정주여건이 양호하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 위주로, 대전(1.51%)은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단지와 세종시 인접한 지역 위주로, 부산(1.04%)은 매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신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25% 올랐다.

서울(0.19%)은 성동구·마포구·강남구 등 교통여건과 학군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경기(0.23%)는 분당구·하남시 등 서울 근교와 양주시·동두천시 등 북부권 교통호재가 있거나 중저가 지역 위주로, 인천(0.37%)은 주거환경이 양호한 송도신도시와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은 세종(2.59%)이 전세매물 부족과 전세가 상승 영향으로, 울산(0.73%)은 지역경기 회복 기대감이 있거나 학군수요가 있는 북구·중구 위주로, 대전(0.71%)은 대단지가 많은 서구·유성구 위주로, 대구(0.28%)는 시외곽 달성군과 정비사업 영향이 있는 중구 위주로, 강원(0.31%)·충남(0.26%)은 신축단지나 소형면적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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