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11.2%·축산물 11.5%↑…1월 소비자물가 0.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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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11.2%·축산물 11.5%↑…1월 소비자물가 0.6% 상승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2.0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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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농산물과 축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물가가 0.6% 상승했다. 다만 0%대 상승률은 넉 달 연속 유지됐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47(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6% 상승했다.

지난해 9월 1.0%에서 10월 0.1%로 떨어진 이후 11월(0.6%), 12월(0.5%)에 이어 넉 달 연속 0%대 상승률이다.

품목별로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가 1년 전보다 0.9% 상승했고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도 0.4% 올랐다.

생활물가는 0.3% 상승했다. 식품이 3.8% 오른 반면 식품 이외는 1.6% 하락했으며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는 0.4% 상승했다.

신선식품은 9.2% 올랐다. 신선어개가 3.6%, 신선채소는 3.0%, 신선과실은 20.5% 각각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1년 전보다 식료품·비주류음료(6.5%), 음식·숙박(0.9%), 기타 상품·서비스(2.0%), 보건(1.0%), 가정용품·가사서비스(1.2%), 의류·신발(0.7%), 주택·수도·전기·연료(0.2%), 주류·담배(0.1%)가 올랐고 오락·문화(-0.8%), 통신(-1.3%), 교육(-2.9%), 교통(-2.9%)은 내렸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이 0.9% 상승해 전체물가를 0.41%포인트 끌어올렸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농산물(11.2%)·축산물(11.5%)·수산물(3.2%)이 모두 올라 10.0%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가공식품(1.6%) 등이 올랐지만 석유류(-8.6%)가 내려 0.6% 하락했으며 전기·수도·가스도 5.0% 떨어졌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돼지고기(18.0%), 사과(45.5%), 국산쇠고기(10.0%), 쌀(12.3%), 파(76.9%), 고춧가루(34.4%), 양파(60.3%)는 올랐고 배추(-36.6%), 무(-35.3%), 토마토(-8.8%), 풋고추(-13.5%), 딸기(-4.3%), 당근(-21.8%), 상추(-7.7%)는 내렸다.

공업제품 가운데서는 기능성화장품(7.2%), 구두(9.3%), 수입승용차(2.6%), 햄·베이컨(6.2%), 탄산음료(8.6%), 보일러(10.1%)는 올랐고 휘발유(-8.0%), 경유(-11.2%), 등유(-10.5%), 휴대전화기(-1.5%), 비데(-21.4%), 대형승용차(-1.7%)는 내렸다.

서비스는 0.4% 상승해 전체물가를 0.25%포인트 끌어올렸다. 공공서비스가 2.1% 하락한 반면 집세는 0.7%, 개인서비스는 1.5%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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