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2006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9만1050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2% 증가했다.
특히 11월 누계기준으로는 91만4043건으로 작년보다 20.5% 증가해 주택경기가 한창이던 2006년 94만4605건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연말까지 매매거래량은 약 100만 건 내외로 전망돼 2006년 108만2000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올해 주택시장은 9.1 대책 이후 시장 활력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매매거래량과 매매가격이 동반 회복세에 있고, 이에 따라 중개업·이사업·인테리어업 등 소규모 자영업자의 소득증가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허가, 착공 등 건설투자도 증가세에 있으며 분양시장 호조 영향으로 올해 10월 미분양은 정점이었던 2008년 12월에 비해 76%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거래량도 작년 동월 대비 수도권은 9.0%, 지방은 5.6% 증가했다.
11월 누계기준 거래량은 수도권과 서울의 증가세가 뚜렷해 각각 31.2%와 37.2%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6%, 연립·다세대가 9.2%, 단독·다가구 주택이 20.6% 증가했으며 수도권에서도 아파트 4.3%, 연립·다세대 15.3%, 단독·다가구 주택 45.7%가 증가했다.
한편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 분석결과 서울은 약보합, 지방은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