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폭 둔화…전셋값 오름세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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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폭 둔화…전셋값 오름세도 완화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3.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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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1.14% 상승을 보였지만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전국 전셋값도 0.75%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지난해 11월 이후부터 상승폭이 차츰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1.60%로 상승폭이 유지됐다.

단독주택은 0.32% 상승률을 보이면서 상승폭이 낮아졌고 연립주택 0.65%도 소폭 낮아지면서 전체 주택 상승률이 1.14%로 지난달(1.27%)보다 낮아진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노원구(2.46%)와 양천구(2.30%), 중구(2.12%), 동작구(1.74%) 등이 높게 상승했다.

[자료=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자료=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수도권(1.73%)은 전달(1.40%)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2.40%)와 인천(1.10%)은 지난달보다 더 높은 상승폭을 보이면서 상승했다.

경기지역은 성남 수정구(5.74%), 고양 덕양구(5.14%), 성남 중원구(5.04%), 고양 일산동구(5.03%), 용인 수지구(3.95%)가 높게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1.25% 올랐다. 대전(2.08%)이 높게 상승했고 부산(1.24%), 대구(1.16%), 울산(1.00%), 광주(0.70%) 모두 상승했다.

기타지방(0.50%)은 강원(0.72%), 경북(0.70%), 충남(0.52%) 등 모두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기타지방 등 전국 전세가격의 상승폭이 완화됐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달보다 0.75%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달(0.83%)보다 상승폭이 낮아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21%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서울 전세 변동률은 이번 달 0.93%를 보이며 상승률이 더욱 완화됐다. 양천구(2.42%), 동대문구(2.41%), 관악구(2.02%), 노원구(1.68%), 중구(1.38%) 등 다수의 지역이 높게 상승했다.

[자료=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자료=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수도권(0.97%)에서는 경기가 1.08% 상승했고 인천도 0.75% 올랐다.

경기도는 성남 중원구(4.56%), 수원 권선구(2.24%), 수원 장안구(2.05%), 용인 수지구(1.83%) 등이 높게 상승했다.

기타지방(0.30%) 역시 상승폭이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지방 전세가격도 약한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 전월 대비 상승폭이 소폭 낮아졌다.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1.28%), 대구(0.63%), 울산(0.52%), 부산(0.49%), 광주(0.43%)까지 모두 상승했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인 100을 넘는 121을 기록했다. 지난달 127보다 소폭 낮아진 수치로 매매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은 소폭 낮아졌다.

전망지수 125 이상 넘으면서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131), 경기(128), 충북(128) 이다. 광역시 중에는 울산(104), 도지역에서는 전남(103)지역의 전망지수가 가장 낮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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