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5주째 주춤…전셋값도 7주 연속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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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5주째 주춤…전셋값도 7주 연속 둔화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3.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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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정부의 공급대책 영향과 미국발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매물이 증가하고 매수세가 둔화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재건축이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대형 평형 중심으로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8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0.07% 상승했다.

정부의 2.4공급대책 발표 직전인 2월 첫째 주(0.10%)를 정점으로 5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강남4구는 대체로 관망세 보이며 전체적인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초구(0.10%)는 잠원동 재건축과 서초동 위주로, 강남구(0.09%)는 압구정동 주요 재건축 위주로, 송파구(0.08%)는 방이동 대형 평형이나 위례신도시 위주로, 강동구(0.06%)는 고덕동·길동 위주로 상승하는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대형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 이외에서는 양천구(0.11%)가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목동 위주로, 동작구(0.09%)는 흑석동·상도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도봉구(0.08%)가 쌍문동 구축과 창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노원구(0.08%)는 학군이 양호한 중계동과 상계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08%)는 공덕역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 0.39%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고 경기 역시 0.38%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축소됐다.

인천 연수구(0.49%)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송도신도시와 동춘동 주요 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49%)는 인근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저가인식이 있는 용현동·학익동 구축 위주로, 서구(0.42%)는 원당동·당하동 등 교통환경이 양호하거나 저평가 인식이 있는 단지 위주로, 중구(0.40%)는 교통 환경 개선(제3연륙교) 기대감이 있는 운남동·중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의왕시(0.91%)는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오전동·고천동 등 위주로, 안산시는 상록구(0.89%)·단원구(0.66%) 등 교통호재 영향이 있거나 인근 대비 저평가 인식이 있는 지역 위주로 0.76% 올랐다.

시흥시(0.82%)는 2·24대책 발표지 영향이 있는 은계지구 위주로, 의정부시(0.56%)는 교통환경이 양호한 호원동·장암동 위주로, 군포시(0.55%)는 금정동산본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25% 오르며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고 8개도 0.14%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전은 0.38% 상승했다. 서구(0.41%)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둔산 지구와 상대적으로 저가 인식이 있는 관저동 위주로, 유성구(0.40%)는 신성동 구축 위주로, 중구(0.35%)는 태평동·문화동 등 재건축 위주로, 대덕구(0.34%)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법동·송촌동 위주로 올랐다.

부산은 0.22% 상승했다. 남구(0.52%)는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용호동과 대연동 역세권 위주로, 해운대구(0.30%)는 정비사업 영향이 있는 반여동 위주로, 부산진구(0.24%)는 상대적으로 저가 인식이 있는 전포동·범천동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지역 내 상대적으로 저가 인식이 있는 조치원읍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지난주(0.17%)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0.18% 올랐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구(0.35%), 충북(0.25%), 충남(0.22%), 울산(0.19%), 제주(0.16%), 경북(0.15%) 등에서 상승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와 같은 0.06% 오르며 1월 셋째 주 이후 7주 연속 상승폭이 줄고 있다.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중랑구·은평구 등 지역이나 신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일부 고가단지 중심으로 매물이 누적되고 호가가 하락하며 상승폭이 유지되고 있다.

강남4구는 매물이 누적되며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남구(0.05%)가 도곡동·대치동 신축 위주로, 서초구(0.05%)는 서초동·방배동 재건축 위주로, 송파구(0.04%)는 거여동·가락동 위주로, 강동구(0.04%)는 둔촌동 등 정비사업 인근지역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 이외에서는 동작구(0.09%)가 인근지역 대비 가격대가 낮은 노량진동·신대방동 위주로, 관악구(0.07%)는 신림동·봉천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11%)가 왕십리뉴타운 신축이나 응봉동 등 상대적으로 저가인식 단지 위주로, 노원구(0.10%)는 상계동·월계동 재건축 추진지역 또는 역세권 위주로, 은평구(0.09%)는 불광동·수색동 주요 단지 위주로, 중랑구(0.07%)는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 0.25% 올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고 경기는 0.18% 올라 역시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 중구(0.44%)는 북성동·신흥동 구축 위주로, 남동구(0.41%)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구월동·논현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0.40%)는 청라지구와 검단신도시 내 역세권 위주로, 부평구(0.39%)는 교통환경이 양호한 삼산동·산곡동·부평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시흥시(0.60%)는 교통환경이 양호한 장현·목감·은계지구 위주로, 동두천시(0.50%)는 지행동·송내동 등 상대적인 저가 단지 위주로, 평택시(0.43%)는 브레인시티 등 개발호재 등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용이동 등 위주로, 의왕시(0.37%)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포일동·내손동 등에서 매매가격과 동반해 올랐고 안산시는 상록구(0.17%)·단원구(0.38%) 등 성포동·신길동·고잔동 역세권 위주로 0.29%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21% 올라 상승폭이 줄었고 8개도 역시 0.14% 올랐지만 폭은 축소됐다.

대전은 0.31% 상승했다. 서구(0.35%)는 교통여건이 양호한 괴정동·탄방동 역세권 위주로, 동구(0.34%)는 인근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저가 인식이 있는 용운동·홍도동 위주로, 중구(0.32%)는 산성동·유천동 대단지 위주로, 유성구(0.25%)는 죽동·원내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대구는 0.26% 상승했다. 중구(0.33%)는 직주근접한 수창동·대신동 대단지 위주로, 북구(0.32%)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검단동과 주거환경이 양호한 사수동 신축 위주로, 달서구(0.29%)는 교통·학군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본동·성당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행복도시 내 한솔동·종촌동과 조치원읍 중저가 위주로 오르며 지난주(0.16%)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0.24% 상승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울산(0.24%), 충북(0.19%), 충남(0.18%), 부산(0.17%), 제주(0.16%), 강원(0.14%) 등에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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