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4만8089가구…9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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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4만8089가구…9년 만에 최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3.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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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아파트 입주물량이 1~4분기 중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거 선호도가 높은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입주물량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봄 이사철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들어 새 집에 들어가려는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4~6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4만8089가구로 2012년 2분기(4만4787가구) 이후 9년 만에 가장 적다.

입주물량이 가장 많이 줄어드는 지역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다.

올해 1분기 입주물량은 초 7만6796가구로, 이 중 수도권이 5만2052가구, 지방이 2만4744가구였다.

반면 2분기 입주물량 4만8089가구 중 수도권은 2만3424가구, 지방은 2만4665가구다.

줄어드는 물량의 대부분이 서울과 경기에서의 축소분으로 파악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분기 1만1435가구에서 2분기 6096가구로 절반 가량 줄었고 경기도가 1분기 3만8851가구에서 2분기 1만3633가구로 65% 줄었다.

반면 인천은 1분기 1766가구에서 2분기 3695가구로 입주물량이 늘어난다.

서울은 15개 아파트 단지에서 6069가구가 입주하며 입주하는 단지 대부분이 200가구 미만이 소규모로 확인된다. 은평구 응암동 힐스테이트녹번역(879가구), 동작구 사당동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514가구),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라클라스(848가구), 서초구 서초동 서초그랑자이(1446가구) 정도가 중간 규모 이상의 단지다.

다만 1000가구 이상의 메머드급 단지가 2분기 단 1곳에 불과해 주변 전월세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미미할 전망이다.

경기·인천은 2분기 29개 단지에서 1만7328가구가 입주한다. 경기도에서 눈에 띄는 단지는 5월 입주할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대 판교더샵포레스트 A11·A12(990가구),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 A1·A2(974가구),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251가구) 등으로 판교테크노밸리 배후주거단지로 선호도가 높은 전망이다.

인천은 서구 검단신도시 일대에서 입주하는 검단오류역우방아이유쉘(420가구), 검단신도시호반베르디움(1168가구) 등이다.

지방의 경우 1~3분기 아파트 입주물량이 각각 2만5000여 가구 수준에서 비슷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이 중 2분기에는 5대 광역시 포함 지방 전체에서 48개 단지 총 2만4665가구가 입주한다.

지방도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중소규모의 단지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대규모 단지는 손에 꼽히는 수준이다.

4월에는 광주 동구 광주계림3차두산위브(908가구), 부산 북구 e편한세상금정산(1969가구), 부산 영도구 봉래에일린의뜰(1216가구), 5월에는 대구 수성구 수성범어에일린의뜰(719가구),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가경아이파크3차(983가구), 6월에는 경북 경산시 경산하양지구우미린(737가구), 세종 세종시 세종리더스포레(845가구) 등이 해당 지역 입주시장을 이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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