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지역상생협의체는 지난 3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삼척화력발전소 항만공사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하고 외부세력의 삼척시민 여론 왜곡 시도를 강력히 규탄했다.

삼척시 삼척상공회의소 등 16개 사회단체협의회장으로 구성된 삼척시 지역상생협의체는 이날 모임을 갖고 삼척경제 살리기를 위해서는 삼척화력발전소의 안정적 완공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지역상생협의체는 외부 환경단체와 일부 정치세력에 의해 여론을 호도해 산자부로부터 공사중지명령이 내려져 5개월째 항만공사가 중단돼 코로나19로 가뜩이나 힘든 삼척경제가 더 어렵고 생계마저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역상생협의체에 따르면 최근 외부세력에 의해 불순한 의도를 가진 여론조사를 근거로 대다수 삼척시민의 뜻을 왜곡하려는 시도조차 있어 이에 대한 삼척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협의체는 “삼척화력발전소는 2017년 지역주민을 비롯한 40여개 지역사회단체들이 정부·관련기관을 대상으로 18차례의 상경집회를 통해 이뤄낸 삼척시민의 숙원 사업”이라며 “공사가 중단돼 지역경제 파탄으로 주민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삼척지역의 단체들은 삼척화력발전소 항만공사의 조속한 재개와 맹방해안 침식 방지를 위한 삼척블루파워의 공사 재개를 원하고 뜻을 전달하기 위해 31일 오후 1시10분 시청 앞에 모여 집회를 갖고 삼척시장에게 성명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심양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