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5개월 만에 상승폭 축소…전세·월세가격 오름폭도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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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5개월 만에 상승폭 축소…전세·월세가격 오름폭도 둔화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4.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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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집값 상승폭이 5개월 만에 줄었다. 정부의 3080+ 공급대책 발표 이후중장기 시장안정 전망 확대와 공급대책 기대, 미국 국채금리와 시중금리 인상, 보유세 부담, 30대 이하 매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집값은 0.38% 올라 한 달 전(0.51%)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집값은 지난해 10월 0.16%에서 11월 0.17%로 오름폭이 확대된 이후 12월 0.26%, 올해 1월 0.40%, 2월 0.51%로 상승폭이 커졌지만 지난달 5개월 만에 줄었다.

지역별로는 강남의 서초구(0.46%)가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45%)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지역 위주로, 송파구(0.45%)·강동구(0.31%)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매수세가 줄고 관망세를 보이며 오름폭이 축소됐다. 반면 양천구(0.43%)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68%)가 역세권 위주로, 도봉구(0.55%)는 교통과 개발호재 지역 위주로, 마포구(0.35%)는 역세권 위주로, 용산구(0.28%)는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역시 매수세가 줄었다.

수도권 집값도 0.96% 올랐지만 전달(1.17%)보다는 폭이 둔화됐다.

경기는 오름폭이 줄어든 1.28% 올랐고 인천은 교통호재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된 1.31%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대전(1.18%)이 교통호재가 있거나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올랐고 대구(1.11%)는 교육·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세종(0.68%)은 행복도시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집값은 0.74% 올랐지만 전달(0.89%)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전셋값도 역세권·학군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매물 누적과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전달(0.42%)보다 오름폭이 둔화된 0.29%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남에서 동작구(0.38%)가 교통여건이 양호한 사당동과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본동 구축 위주로, 강남구(0.33%)·서초(0.33%)·송파구(0.32%)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과 학군 또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구로구(0.32%)는 구로동·신도림동 역세권 인접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전체적으로는 매물 누적과 급등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53%)가 교통여건이 양호한 상계동·월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성북구(0.37%)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길음동·돈암동 주요 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30%)는 이문동 역세권과 장안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급등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은 줄었다.

수도권 전셋값도 0.51% 올랐지만 전달(0.72%)보다 오름폭은 둔화됐다.

경기(0.56%)는 정주여건 또는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시흥시·의왕시·평택시 위주로, 인천(0.95%)은 역세권 또는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신축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에서는 대전(0.88%)이 유성구·서구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대구(0.78%)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이나 상대적 저평가된 지역 위주로, 세종(0.66%)은 행복도시 인근 지역에서 매매가격과 동반해 올랐고 울산(0.65%)은 구축과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전셋값은 0.46%로 전달(0.64%)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월세값 역시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강남구·동작구·마포구 등 교통환경과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0.08% 올랐다.

수도권(0.15%)에서는 경기(0.15%)가 의왕시·시흥시·남양주시 등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인천(0.35%)은 교육환경 등이 양호한 송도신도시와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세종(0.35%)이 전세가격 상승과 동반해 조치원읍과 행복도시 내 주요 단지 위주로, 대전(0.43%)은 교통·교육여건이 양호한 서구·유성구 위주로, 대구(0.25%)는 도심과 직주근접한 중구와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북구 위주로, 충북(0.16%)은 혁신도시와 산업단지 수요가 있는 음성군 위주로 올랐다.

전국 월세가격은 0.14% 올라 전달(0.19%)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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