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10개월 연속 흑자…2월 80억3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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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10개월 연속 흑자…2월 80억3000만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4.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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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에도 선박·항공 운임지수가 오르고 배당소득이 늘어 경상수지 흑자가 10개월 연속 이어졌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80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연속 이어진 흑자 기조로 지난해 2월(64억1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16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 66억 달러에서 60억5000만 달러로 5억5000만 달러 축소됐다.

수출은 작년보다 9.5% 증가한 448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수입이 14.1% 증가한 421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은 화공품(27.3%), 승용차(48.5%), 반도체(12.6%)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석유제품(-13.4%)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자본재·소비재 수입이 각각 20.6%, 25.6% 증가한 가운데 원자재 수입도 6.6% 증가 전환했다.

[자료=한국은행]

서비스수지는 지난해 같은 달 14억4000만 달러 적자에서 1억3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선박·항공 운임지수가 크게 오르면서 운송수지가 8억1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고 여행수지 적자도 1억3000만 달러 축소된 영향이다. 해외 출국자 수는 93.5% 줄었다.

급료·임금과 배당·이자 등 투자소득을 가리키는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소득 증가 등으로 전년 12억2000만 달러에서 21억2000만 달러로 확대됐으며 이전소득수지는 2억6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74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3억3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억3000만 달러 줄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93억8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70억2000만 달러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10억 달러 감소했고 기타투자는 자산이 7억9000만 달러 늘고 부채는 4억1000만 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22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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