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규제완화 기대감에 서울 아파트값 10주 만에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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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규제완화 기대감에 서울 아파트값 10주 만에 상승폭 확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4.1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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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담 강화와 공급대책 영향 등으로 대체로 관망세 보였던 서울 아파트값이 압구정동·잠실동 등 재건축 기대감과 노원구·영등포구 등 최근 규제완화 기대지역 위주로 오르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12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커진 0.07% 올랐다.

올해 2월 첫째 주(0.10%) 이후 꾸준히 축소됐던 상승률이 지난주에는 0.05%까지 낮아졌지만 10주 만에 다시 상승 폭을 키웠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강남4구에서는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주요 재건축 위주로 매물이 회수되거나 호가가 높아지는 가운데 송파구(0.12%)는 잠실동·가락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10%)는 압구정동 재건축 위주로, 서초구(0.10%)는 서초동·방배동 등 위주로, 강동구(0.04%)는 명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에서는 동작구(0.08%)가 노량진동·사당동 등 구축 위주로, 양천구(0.08%)는 목동 위주로, 영등포구(0.07%)는 여의도동 등 재건축 위주로 올랐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17%)가 상계동 중저가와 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고 강북구(0.06%)는 미아동 신축 위주로, 마포구(0.05%)는 성산동 재건축 위주로, 광진구(0.05%)는 자양동·광장동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39% 올랐지만 상승폭은 축소됐고 경기 역시 오름폭이 소폭 줄어든 0.32% 상승했다.

인천 연수구(0.49%)는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이 있는 동춘동·연수동 위주로, 서구(0.42%)는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검단신도시 위주로, 중구(0.37%)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운서동·중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최근 급등 피로감 등으로 상승폭은 줄었다.

경기 시흥시(0.82%)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축 위주로, 의왕시(0.78%)는 교통호재가 있는 인덕원역 역세권 위주로, 안산시(0.70%)는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안양 동안구(0.70%)는 개발호재로, 평택시(0.45%)는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이 있는 동삭동·세교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20% 상승했고 8개도는 0.17% 올랐다.

대전은 0.30% 상승했다. 유성구(0.35%)는 지족동·하기동 일대 저평가 인식이 있거나 역세권 단지 위주로, 중구(0.33%)는 문화동·산성동 등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구축 위주로, 동구(0.28%)는 중저가 수요가 있는 용전동·홍도동 위주로 올랐다.

대구는 0.26% 상승했다. 달성군(0.39%)은 유가읍·현풍읍·다사읍 위주로, 수성구(0.32%)는 지산·범물·시지지구 중저가 단지 위주로, 중구(0.31%)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세종은 조치원읍과 보람동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된 0.13% 올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제주(0.26%), 충남(0.24%), 충북(0.22%), 부산(0.18%), 경북(0.18%), 경남(0.16%), 강원(0.15%) 등에서 상승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올라 3주 연속 같은 상승세 보인 가운데 강남4구와 양천구에서 하락 전환되며 안정세가 확대됐다.

강남4구에서는 강동구(-0.02%)·강남구(-0.01%)가 급등 피로감 등으로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세가 지속됐고 송파구(0.00%)는 보합세, 서초구(0.01%)는 서초동 구축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 강남4구 전체적으로는 2019년 6월 둘째 주 이후 96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남4구 이외에서는 구로구(0.04%)가 고척동·개봉동 등 구축 위주로 상승했지 양천구(-0.01%)는 매물이 누적되며 지난해 6월 둘째 주 이후 44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11%)가 월계동·중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성동구(0.07%)는 역세권 단지 위주로 수요가 증가하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마포구(-0.01%)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에서는 인천 0.31%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고 경기는 0.12% 오르며 변동이 없었다.

인천 서구(0.40%)는 교통·교육환경이 양호한 검단신도시 역세권 위주로, 부평구(0.38%)는 개발호재 영향이 있는 부개동·산곡동 위주로, 남동구(0.34%)는 간석동·월동 대단지 위주로, 계양구(0.34%)는 계산동·작전동 구축과 귤현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시흥시(0.51%)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목감·은계지구와 정왕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오산시(0.39%)는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의왕시(0.29%)는 포일동·오전동 위주로, 동두천시(0.28%)는 생연동·지행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지만 과천시(-0.10%)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17% 상승했고 8개도는 0.12% 올랐다.

대전은 0.28% 올랐다. 중구(0.34%)는 상대적으로 저가 인식이 있는 산성동·중촌동 구축 위주로, 서구(0.32%)는 관저동 중소형 단지와 정주여건이 양호한 둔산동 대단지 위주로, 동구(0.29%)는 가양동·판암동 주요 단지에서 매매가격과 동반 상승했다.

대구는 0.21% 올랐다. 북구(0.33%)는 도심 접근성이 양호한 대현동·침산동 위주로, 수성구(0.21%)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인식이 있는 지산동·시지지구 위주로, 서구(0.16%)는 교통환경이 양호한 내당동 위주로, 동구(0.15%)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암동·신기동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은 장기간의 전세가격 급등 피로감과 봄 이사철 수요 감소 등으로 지난주(0.15%) 상승에서 보합(0.00%) 전환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제주(0.24%), 울산(0.19%), 충남(0.18%), 강원(0.16%), 부산(0.15%), 충북(0.15%), 경북(0.12%), 전북(0.10%) 등에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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