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대 그룹 소액주주 112.4%↑…삼성전자 3.8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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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대 그룹 소액주주 112.4%↑…삼성전자 3.8배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4.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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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급락했던 지난해 10대 그룹 상장사의 소액주주 수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500만명이 급증해 이른바 ‘동학개미’의 주식투자 열기를 입증했다.

1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20회계연도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10대 그룹 소속 98개 상장사의 지분율 1% 미만 소액주주 수는 951만356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말 기준 소액주주 447만7593명보다 두 배가 넘는 112.4%, 주주 수로는 503만2763명 증가한 것이다.

소액주주 수가 늘어나면서 이들이 보유한 총발행주식 대비 보유주식 비율도 전년 말 49.1%에서 작년 말 49.5%로 0.4%포인트 늘어났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 상장사의 소액주주가 226만2629명(156.1%), SK그룹이 91만927명(175.6%), 현대차그룹이 85만588명(126.3%), LG그룹이 29만2753명(44.2%) 각각 증가했다.

이어 한화그룹 24만5513명(98.1%), 포스코그룹 13만2858명(45.7%), GS그룹 11만1392명(94.4%), 현대중공업그룹 8만6335명(32.5%), 롯데그룹 7만908명(41.4%), 농협그룹 6만8860명(88.0%) 순으로 늘었다.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의 소액주주 수가 전년 말 56만8313명에서 작년 말 215만3969명으로 158만5656명으로 3.8배 증가했다.

이어 현대자동차의 소액주주가 14만1067명에서 58만1803명으로 4.1배, SK하이닉스가 18만1783명에서 43만1633명으로 2.4배, 한화솔루션이 7만6123명에서 24만7406명으로 3.3.배 각각 늘었다.

한편 2020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12월 결산법인) 2028개사 전체의 소액주주 수는 전년보다 80.1% 증가한 4534만9505명이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상장사(747개사)의 소액주주 수는 전년보다 85.0% 증가한 2552만1767명이었고 코스닥 상장사(1335개사)의 소액주주 수는 74.2% 늘어난 1982만7738명을 기록했다.

또 업종별로는 인터넷·게임업종의 소액주주가 전년보다 22.4% 급증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어 이어 자동차업종이 120.6%, 전기전자업종 110.7%, 의료·바이오업종 104.8% 순으로 높았다.

[자료=재벌닷컴]
[자료=재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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