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용인세브란스병원과 5G 복합방역로봇 세계 최초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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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용인세브란스병원과 5G 복합방역로봇 세계 최초 상용화
  • 조선희 기자
  • 승인 2021.04.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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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mi’가 자율주행 모드로 병원에서 이동중이다. [SKT 제공]
‘Keemi’가 자율주행 모드로 병원에서 이동중이다. [SKT 제공]

SK텔레콤은 용인세브란스병원과 5G네트워크·실시간 위치 추적시스템(RTLS)을 활용한 5G 복합방역로봇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19일 밝혔다.

SKT는 비대면 케어 서비스 로봇 브랜드인 ‘Keemi’를 기반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방역로봇 솔루션을 구축해 이날부터 병원내 24시간 감염관리 시스템 운용에 활용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에 구축된 SKT의 ‘Keemi’는 안내로봇의 역할과 방역로봇의 역할이 합쳐진 복합방역로봇으로 ‘방역에서 새로움(BE NEW)을 추구한다’는 뜻을 담아 병원에서 ‘비누(BINU)’라는 애칭으로 불려질 예정이다.

‘Keemi’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사람의 얼굴을 식별해 내원객의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 여부 검사를 수행한다. 또한 내원객들의 밀집도 분석을 통해 일정 수 이상의 사람이 모여 있을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음성 안내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자외선(UV) 방역 기능을 갖춰 병원 내 이용 공간에 대한 자율적인 소독 방역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방역은 UVC 방역모듈을 통해 이뤄지며 전문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을 통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균, MRSA균 등이 99.9% 제거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양사는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과 방역로봇의 내원객 밀집도 분석 기능을 결합해 병원내 감염 사고와 환자 이탈 발생 시 환자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해 사회적 거리두기 음성 안내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복합방역로봇 운영이 사회적 위험과 비용 절감 등은 물론 병원내 감염관리 체계 혁신을 통해 ESG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최동훈 병원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선진적인 스마트 감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국내 스마트 의료를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 병원으로서 환자의 안전과 공감을 이끄는 환자 중심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최낙훈 Smart Factory Company장은 “5G 복합방역로봇 구축을 통해 의료기관 내 스마트 감염관리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ICT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 해결을 돕는 ESG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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