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중국 시장 공개…전기차 시장 판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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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중국 시장 공개…전기차 시장 판도 바꾼다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1.04.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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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공]
중국에서 처음 공개된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19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 ‘고객의 삶에 혁신적이고 최적화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주제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 5’를 중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리홍펑 현대차·기아 브랜드·판매부문 총괄은 모터쇼 보도발표회에서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현대차 최초 전용 전기차를 중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라 뜻깊다”며 “오늘 선보인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중국에서의 전기차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최초로 적용한 차량으로 뛰어난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갖췄다.

[현대차 제공]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현대차 제공]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으로 설계돼 운전자와 동승자의 공간 활용성을 높였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429km(롱레인지 2WD 모델 19인치 휠 기준)를 주행할 수 있고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로 충전과 5분 충전으로 최대 약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사륜 구동 모델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이 5.2초로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함께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이 탑재돼 다양한 외부 환경에서 일반 가전제품과 전자기기 등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2520㎡(약 762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현대차 제공]
 넥쏘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전시된 HTWO 존. [현대차 제공]

전시 공간은 아이오닉5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볼 수 있는 아이오닉 존, 2020 WRC 우승차인 i20 Coupe를 전시한 N 존, 넥쏘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전시한 HTWO 존, 투싼 L·i-GMP가 적용된 아반떼 등 중국 전용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HSMART+ 존 등 4개 존으로 운영된다. 또한 아이오닉 5, 넥쏘, 밍투 EV, 팰리세이드 등을 포함해 총 15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현대차는 이날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한 4대 전략인 전동화 확대, 수소 기술 강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제시, 현지 기술력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한 중국 시장 내 비전을 재강조했다.

현대차는 모델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전용 전기차 모델을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델과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출시해 오는 2030년까지 총 13개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해 중국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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