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는 21일 대전시·충청남도·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와 계룡~신탄진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의 원활한 건설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계룡~신탄진 구간(총 연장 35.4㎞)에 정거장 12개소를 설치하며 총 사업비는 약 2307억원(국고 1198억원·지방비 1109억원)이다.
기존에 운영 중인 계룡~중촌까지 호남선과 오정~신탄진까지 경부선 등 일반철도 노선을 개량해 전동차를 투입·운영하는 사업으로 새로 노선을 건설하는 신설형 사업에 비해 사업비를 대폭 절감하고 호남고속철도 1단계 개통 이후 낮아지고 있는 일반철도의 활용도를 제고하는 효과가 있다.
개통 시 1일 편도 65회 운행 예정이고 용두(대전 1호선), 서대전·오정(대전 2호선) 등 기존 대전 도시철도와 환승이 가능하며 연간 약 70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 체결 이후 실시설계와 전동차량 제작 착수를 연내 완료하고 2022년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24년 말 개통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선태 철도국장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과 대응하는 비수도권의 광역권 형성을 위한 광역철도 중심의 광역 교통망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사업으로 대전시를 포함한 충청권 주요 거점도시 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며 향후 대전도시철도와 연계,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와 옥천연장 등 확장을 통해 충청권 광역 경제권·생활권 형성 등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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