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1분기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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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1분기 1.6%↑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4.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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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1.6% 성장했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가 발생했던 지난해 1분기(-1.3%)에 이어 2분기(-3.2%)까지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추락했다. 3분기(2.1%)에는 반등하며 4분기(1.2%)까지 이어졌고 올해 1분기에도 추세가 이어지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당초 한국은행은 1분기 성장률이 1.3%정도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분기 수준 회복을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높았다.

건설투자와 수출 증가폭은 축소됐지만 민간소비와 정부소지, 설비투자가 증가 전환하면서 1분기 성장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민간소비는 승용차·가전제품 등 내구재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등이 늘어 1.1% 증가했다.

정부소비도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1.7%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이 늘어 0.4%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6.6%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 이동전화기 등을 중심으로 1.9% 증가했으며 수입은 기계·장비, 1차금속제품 등이 늘어 2.4% 증가했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의 증가폭은 축소됐지만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증가세를 지속했다.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6.5% 증가했으며 제조업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 기계·장비, 운송장비 등이 늘어 2.8%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6.2% 늘었고 건설업은 건물건설이 늘어 0.4%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숙박음식업, 금융·보험업 등이 늘어 0.8% 증가했다.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개선의 영향으로 실질 GDP 성장률을 상회하는 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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