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 넉 달 연속 상승…집값 전망 4개월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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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 넉 달 연속 상승…집값 전망 4개월째 하락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4.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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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가 넉 달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2로 전달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위축됐던 소비자심리는 지난해 12월(91.2) 하락했지만 올 1월(95.4) 반등 이후 넉 달 연속 상승 추세가 이어졌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20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항목 가운데 소비자출전망(-0.3포인트)만 하락했을 뿐 생활형편전망(0.8포인트), 생활형편전망(0.2포인트), 가계수입전망(0.4포인트), 현재경기판단(0.5포인트), 향후경기전망(0.1포인트) 등 5개 항목의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92)과 생활형편전망CSI(96)는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가계수입전망CSI(97)은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소비지출전망CSI(106)는 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77)와 향후경기전망CSI(94)는 각각 5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

취업기회전망CSI(86)은 2포인트 상승했고 금리수준전망CSI(112)는 2포인트 하락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가계저축CSI(94)와 가계저축전망CSI(97)는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올랐다.

현재가계부채CSI(103)는 1포인트 하락했으며 가계부채전망CSI(101)는 2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가계의 물가수준전망CSI는 145로 1포인트 하락했고 임금수준전망CSI(113)는 1포인트 올랐다.

주택가격전망CSI(122)로 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1월·12월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던 지수는 올 들어 넉 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은 모두 전달과 같았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농축수산물(51.6%), 석유류제품(38.6%), 집세(34.3%) 순이었다.

전달에 비해 공업제품(3.1%포인트), 개인서비스(1.5%포인트), 집세(0.4%포인트)의 응답비중이 증가한 반면 농축산물(-4.0%포인트), 석유류제품(-1.2%포인트) 등의 비중은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9일 전국 도시의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2369가구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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