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담~송산 고속도로 28일 개통…연 843억원 물류비용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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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담~송산 고속도로 28일 개통…연 843억원 물류비용 절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4.2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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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제공]
마도영업소.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28일 0시부터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263km) 중 봉담~송산 구간 고속도로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봉담~송산 고속도로는 경기 화성시 마도면 쌍송리에서 화성시 봉담읍 분천리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 도로로 총 연장은 18.3km이다. 지난 2017년 4월 착공 이후 총투자비 약 1조3253억원을 투입해 4년 만에 개통했다.

이번 노선은 수도권 제2순환선의 경기 서남부지역 단절구간을 연결하고 평택시흥고속도로(마도JCT), 서해안고속도로(팔탄JCT), 동탄봉담고속도로(화성JCT)를 이어주는 노선이다.

평균 5년 소요되는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 중 최단기간 개통했으며, 이를 통해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망 구축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게 됐다.

특히 남북축인 평택~시흥선과 서해안선을 동서로 연결해 동탄~봉담선까지 이어줌으로써 남북축 위주의 고속도로 간선망을 보완해 수도권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으며 경기 서남부지역의 동서간 이동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서오산JCT↔송산마도IC 주행시간은 기존 44분에서 18분으로 26분 단축됐고 거리도 34.8km에서 26.5km로 8.3km 단축됐다.

또한 화성지역의 동서축 연결도로(국도·지방도)의 출·퇴근 상습 지·정체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진입을 위해 지방도로 이동하던 대형물류차량들의 감소로 교통흐름이 한결 여유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제공]
봉담터널과 원톨링 경유지 영업소(청요). [국토교통부 제공]

경기 서남부 지역은 수도권 물류수송을 위한 화물차 통행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교통흐름이 원활해져 연간 약 843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변 도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동탄신도시, 송산그린시티, 남양뉴타운, 화성마도산단 등 화성시 주변의 대규모 택지와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추가 교통 수요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전 구간 주행 시 2300원이다.

개통 초기 위험구간 관리를 위해 도로교통공단의 특수차량(TSCV)을 이용한 교통안전 합동점검을 실시했으며 고정식·이동식 카메라 4개소 등 과속단속장비도 확충했다.

원톨링시스템(무정차 통행료 납부시스템) 도입으로 재정고속도로와 주변 민자고속도로 연계 이용 시에도 요금을 한 번에 결제할 수 있게 하여 통행료 납부를 편리하게 했으며 운전자들의 휴식공간을 위해 양방향에 졸음쉼터 각 1개소를 설치했다.

국토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이번 개통으로 경기 서남부지역의 동서지역 접근성을 개선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나머지 구간인 이천∼오산∼양평구간도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차질 없이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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