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흉터 치료·지방감소 온라인 부당광고 377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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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흉터 치료·지방감소 온라인 부당광고 377건 적발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5.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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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위반 사례. [식약처 제공]
주요 위반 사례. [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흉터 치료·지방감소 등의 효능이 있다고 광고하며 창상피복재(의료기기)와 셀룰라이트 크림(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광고 1024건을 점검해 377건을 적발하고 접속차단 등 조치했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상황 지속으로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 가능한 홈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제품의 허위·과대광고를 통한 소비자 기만행위에 대한 사전 예방적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의료기기인 창상피복재는 흉터의 관리와 보호 목적 등을 위해 사용하는 의료기기로 식약처에서 허가·관리한다.

창상피복재 관련 온라인 광고 522건을 점검한 결과 허가사항과 다른 흉터·상처치료와 제거 등 거짓·과대광고 16건, 허가받지 않은 해외 제품의 판매·광고 25건 등 총 41건을 적발했다.

또한 화장품은 인체를 청결·미화, 피부·모발의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하기 위해 인체에 바르고 문지르거나 뿌리는 등의 물품으로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것을 말한다.

그러나 셀룰라이트 제품 온라인 광고 502건을 점검한 결과 지방제거·감소·셀룰라이트 분해 등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 328건, 진피층 흡수·침투 등 소비자들이 효과 등을 오인할 수 있는 광고 8건 등 총 336건을 적발했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 결과에 대해 의료계·소비자단체·학계 등 전문가 42명으로 구성된 민간 광고검증단을 통해 의료기기인 창상피복재와 화장품인 셀룰라이트 크림 등의 적정한 광고 수준와 범위, 올바른 선택 및 사용 등에 관한 자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민간 광고검증단은 의료기기 창상피복재는 허가범위를 벗어난 상처·흉터 치료, 재생 등 치료제 등으로 광고해서는 안 되고 창상 치료에 대해서는 의료진의 적절한 처방과 관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화장품 사용으로 특정 부위 지방감소, 셀룰라이트 제거 등의 의학적 효능·효과를 표시·광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제품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식약처도 의료기기 구매 시 온라인 판매·광고 사이트, 제품 포장 등에서 ‘의료기기’ 표시를 확인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한 뒤 사용하며 화장품 구매 시 의학적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하는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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