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상장주식 넉 달째 순매수…채권은 4개월 연속 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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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상장주식 넉 달째 순매수…채권은 4개월 연속 순투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5.1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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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넉 달 만에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수 전환했다. 채권은 4개월 연속 순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67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11월 7년2개월 만에 최대 규모까지 주식을 사들였지만 12월과 올해 1월·2월에 이어 지난달까지 넉 달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던 외국인은 지난달 순매수 전환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9790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307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에 따라 4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전체 시가총액의 30.8%에 해당하는 822조4000억원이며 주가상승으로 전달보다 17조2000억원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동(1조1000억원), 미주(5000억원)에서 순매수했으며 아시아(2000억원), 유럽(1000억원)에서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사우디(6000억원), 아일랜드(5000억원) 등은 순매수했지만 케이맨제도(6000억원), 네덜란드(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별로는 미국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1.1%에 해당하는 338조원, 유럽 256조9000억원(31.2%), 아시아 104조1000억원(12.7%), 중동 31조5000억원(3.8%) 순이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채권시장에서는 지난달 상장채권 8조79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5조448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3조3460억원어치를 순투자했다.

올해 1월 순투자 전환 이후 채권시장에서는 넉 달 연속 순투자가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유잔고도 전체 상장잔액의 8.1%에 해당하는 174조원으로 전달보다 3조1000억원 늘었다.

외국인의 월별 보유잔액은 지난 2월·3월에 이어 석 달째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7000억원), 아시아(1조3000억원), 미주(1조1000억원), 중동(1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전체의 외국인 채권 보유량의 47.4%에 해당하는 82조5000억원, 유럽 52조8000억원(30.3%), 미주 15조4000억원(8.8%)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2조1000억원)와 통안채(3000억원)에서 모두 순투자했으며 보유잔액은 국채 137조2000억원(전체의 78.9%), 특수채 36조7000억원(21.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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