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화협회 26일 창립총회…장(醬) 심포지움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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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화협회 26일 창립총회…장(醬) 심포지움도 개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1.05.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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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장문화협회는 오는 26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장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

장문화협회는 한국의 장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무형문화재인 장담그기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목적으로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설립 허가를 받아 창립됐다.

이번 창립총회와 심포지움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한국 장을 연구하는 학자, 한국 장을 생산하는 대기업·중소기업 생산자, 체험교육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활동가, 한국 장에 관계된 협회 등이 참여해 한국 장문화의 계승 발전과 활성화에 대한 토론, 향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장 심포지움은 ‘코리안 패러독스, 장(醬)’을 주제로 순창 장류연구소 신동화 교수의 ‘한국 장의 과학과 식문화’, 전북대 차연수 교수의 ‘우리 전통장 패러독스’, 한국음식철학연구소 김병철 소장의 ‘동북아시아와 장문화 패러독스’ 순서로 진행된다.

‘코리안 패러독스’는 프랑스 사람들이 미국인이나 영국인에 비해 고지방 식사를 해도 심장병에 덜 걸리는 현상인 ‘프렌치 패러독스(프랑스인의 역설)’에서 왔다. ‘코리안 패러독스’는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소금 섭취가 많은데도 소금의 역효과가 방지되는 발효 식품 김치와 장의 효과를 의미한다.

심포지움 후에는 도울 김용옥 선생의 ‘조선의 근원, 장(醬)’이 축하 강연이 있고 장문화협회 우태영 부회장의 창립선언문 낭독으로 폐회 선언을 대신할 예정이다.

장문화협회의 박건영 회장(차의과학대학교 교수)은 “선조들이 물려주신 한국의 장문화를 살리고 고문헌에 있는 왕가의 장과 장독대 문화로 대표되는 알려지지 않고 계승 복원되지 않은 우리의 장문화를 복원·계승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장문화협회는 문헌, 역사, 고고, 인류 분야 등을 아우르는 융합 연구팀, 고문헌에 나오는 장 문화의 재현개발팀, 궁중 사찰 반가 민가 등의 장음식연구팀, 메주 연구소 등을 운영하며 장문화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전통장의 기능보유자의 조사 발굴을 통한 전통 식문화 계승 발전 촉진, 한국의 장 산업의 발전을 위한 학술 정보와 홍보 자료 발간, 한국 장의 산업화를 위한 규격화와 품질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 한국 장과 장문화를 위한 심포지움·토론회·전시회 개최, 전통장과 장문화의 융복합적인 발전을 위한 생산자·소비자·연구자 간의 연대 협력과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공하는 공익단체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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