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소득 높을수록 주택대출 이용률 높아…1가구1주택 꼭 필요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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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소득 높을수록 주택대출 이용률 높아…1가구1주택 꼭 필요 60%↑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5.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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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가구 10가구 중 4가구는 주택금융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26일 발표한 ‘2020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가구 중 38.7%는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중도금대출 등 주택금융상품을 이용하고 있었다.

지역별로는 서울(53.8%)·경기(51.3%)가 평균보다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주택금융상품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가구주 연령별로는 40대가 54.2%로 가장 높았다.

일반가구 중 실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은 꼭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구는 전체의 61.4%를 차지했다. 이어 주거환경이 안정적이라면 전·월세 등 임차형태로 주택을 사용하겠다(18.5%), 실거주 이외의 목적, 즉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11.2%)는 순이었다.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일반가구 중 앞으로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가구는 전체의 30.1%로 전년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 가구가 가장 높은 구입 의향(56.5%)을 보였으며 무주택 가구의 52.9%가 향후 주택을 살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이용가구가 상품을 선택한 이유로는 금리 수준(59.6%), 대출금액 한도(35.0%), 대출기간(26.1%)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보금자리론과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이용 가구의 상품 선택 이유도 금리수준과 대출금액 한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택담보대출 이용의향 가구 중 변동금리 선호가구는 고정금리와의 금리 차이가 0.75%포인트 이내로 좁혀질 때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아지며 고정금리 선호가구도 변동금리와의 금리 차이가 0.75%포인트 이상 확대될 때 변동금리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가구 중 73.2%는 주택금융보증상품 중 청년전세자금보증이 청년월세자금보증보다 청년계층 주거안정에 더 유용하다고 응답했다. 이유로는 월세계약보다는 전세계약을 이용하는 것이 자산형성·비용절감 등에 유리(42.7%), 전세대출금에 대한 이자가 월세와 월세대출의 이자비용보다 저렴(24.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공사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대해 만족(매우 만족+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 대비 3.3%포인트 증가한 80.7%에 달했다.

u-보금자리론(t-보금자리론 포함) 이용가구는 공공기관 상품이라서 신뢰가 간다(80.9%)는 점을 가장 큰 만족 이유로 꼽았다. 이어 최장 30년까지 대출 이용 가능(73.3%), 시중금리 상승해도 이자부담 늘지 않는다(73.1%) 순이었다.

또한 공사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타인 추천의향(반드시 추천+추천)은 3.2%포인트 증가한 82.0%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20세 이상 가구주 또는 배우자 5000가구와 최근 1년 동안 보금자리론·디딤돌대출을 이용한 20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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