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청년층 임금근로일자리 9만여개 줄고 노년층 55만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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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청년층 임금근로일자리 9만여개 줄고 노년층 55만개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5.2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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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청년층 임금근로일자리는 9만여개가 감소한 반면 노년층 일자리는 55만여개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0년 4분기(11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1958만9000개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만3000개(1.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일자리 증가폭은 작년 1분기(2월 기준) 42만8000개에서 2분기(5월 기준)에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21만1000개로 줄었고 3분기 36만9000개로 늘어 4분기에는 증가폭이 확대됐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그러나 늘어난 일자리 대부분은 노년층 몫이었다.

60대 이상에서 39만2000개가 늘어 증가세가 가장 컸고 50대에서도 15만6000개가 늘었다.

반면 30대에서는 6만8000개, 20대 이하에서는 2만3000개가 감소했다. 30대 일자리 감소세는 5분기째 이어지고 있으며 20대 이하는 4분기 연속 감소세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40대가 24.2%로 가장 높았고 50대(22.3%), 30대(22.2%), 20대 이하(16.5%), 60대 이상(14.7%) 순으로 나타났다.

30~50대는 지속일자리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대 이하는 신규채용일자리 비중이 48.8%를 차지했다. 지속일자리는 40대(26.7%), 30대(24.1%) 등의 순으로 신규채용일자리는 20대 이하(26.3%), 50대(19.5%)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성별로는 남자와 여자가 각각 15만7000개, 34만6000개 증가했다. 비중은 남자가 57.6%, 여자는 42.4%를 차지했다.

남자와 여자의 지속일자리 비중은 각각 70.7%, 67.3%로 여자의 신규채용일자리 비중(32.7%)이 남자(29.3%)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지속일자리는 남자와 여자가 각각 58.8%, 41.2%를 점유했으며 신규채용일자리는 남자가 54.9%, 여자가 45.1%를 점유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6만6000개), 숙박·음식(5만1000개) 등은 감소했지만 공공행정(24만5000개), 보건·사회복지(15만8000개), 전문·과학·기술(6만9000개), 교육(3만7000개) 등에서는 증가했다. 제조업 일자리 감소세는 2019년 4분기 이후 4분기째 이어지며 감소폭도 증가하고 있다.

비중은 제조업이 21.2%로 가장 컸고 보건·사회복지(11.1%), 도소매(10.6%), 건설업(9.5%), 공공행정(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직형태별로는 정부·비법인단체는 30만2000개, 회사이외의 법인은 21만3000개, 회사법인은 3만7000개 증가했지만 개인기업체는 4만8000개 감소했다.

전체 일자리 중에서 회사법인이 제공한 일자리가 55.3%로 가장 많았고 개인기업체는 16.3%, 정부·비법인단체는 15.1%, 회사이외의 법인은 13.3%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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