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화력발전소 항만공사 중지가 7개월을 넘기면서 생계를 위협받은 삼척시민들이 분노를 표출하며 폭우 속에서 대규모 항의 집회를 진행했다.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김정호의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원주지방환경청의 관계 공무원들이 삼척화력 건설현장을 찾았다.
주민들은 건설현장 진입부터 맹방해변까지 양이원영 의원의 방문 의도가 공사 재개에 대한 또 다른 꼬투리 잡기가 목적이라며 맹방해변 공사현장 진입을 차단했다. 결국 양이원영 의원 맹방해변 방문, 근덕면사무소 주민토론회, 삼척시청 간담회 등 준비된 일정은 전면 무산됐다.
집회를 주관한 김진석 위원장(상맹방1리현안대책위원회)은 “삼척시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었다면 양이원영 의원을 비롯한 산업부와 원주환경청은 즉각 공사를 재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7개월 동안 삼척시민이 입은 피해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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