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속 볼트 쉽게 파손 유모차 등 66개 제품 리콜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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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속 볼트 쉽게 파손 유모차 등 66개 제품 리콜명령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5.3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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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파손과 쉽게 넘어지는 등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유모차와 가정용 서랍장 등 66개 제품에 리콜명령이 내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사고·위해 우려가 높아 ‘50대 중점관리품목으로 지정한 전동킥보드, 유모차, 등기구 등 688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66개 제품에 리콜명령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또한 접촉시 감전 위험이 있는 LED등기구 5개 제품에 대해 리콜을 권고했으며 KC마크·주의사항 등 표시의무를 위반한 126개 제품은 개선조치를 권고했다.

리콜명령을 내린 66개 제품은 어린이제품 40개, 전기용품 15개, 생활용품 11개 등이다.

[자료=국가기술표준원]
[자료=국가기술표준원]

부속 볼트가 쉽게 파손돼 사용 중 유아가 다칠 우려가 있는 유모차 1개, 납이 기준치(90mg/kg, 페인트․표면코팅)를 74배 초과한 어린이 가죽지갑 1개 등이 포함됐다.

또한 단추에서 납이 기준치(90mg/kg)를 38배 초과한 여아 블라우스 1개, 장식 부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0.1%)를 185배 초과한 어린이 신발 1개, 깔창에서 납이 기준치(90mg/kg)를 27배 초과한 어린이 가죽구두 1개 등도 있다.

[자료=국가기술표준원]
[자료=국가기술표준원]

완구·학용품 제품에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각각 415배·672배 초과한 운동완구 2개(탁구1·농구1), 알레르기 피부염증을 일으키는 방부제(MIT, CMIT)가 검출된 완구 2개, 주머니원단에서 납 기준치(100mg/kg)를 80배 초과한 오카리나 1개 등이 있다.

[자료=국가기술표준원]
[자료=국가기술표준원]

등 기구는 10개 제품이 리콜명령을 받았으며 모두 감전 위험이 있는 제품으로 충전부 감전보호 부적합 3개, 절연거리(연면 또는 공간) 기준 미달 5개, 충전부 감전보호와 절연거리 동시 위반 2개 등이었다.

또한 내부 기준온도(직류전원장치 110℃, 소형 변압기 100℃)를 7~37℃와 최대 72℃ 초과해 사용중 화재위험이 있는 직류전원장치 2개와 가정용 소형 변압기 1개도 포함됐다.

조명기구용 컨버터는 전기적 강도 부적합으로 감전의 위험이 있는 램프 제어기 2개가 리콜명령을 받았다.

벽 고정장치가 없거나 쉽게 넘어지는 구조로 되어 있어 어린이가 깔릴 우려가 있는 가정용 서랍장 8개와 사용중 앞으로 기울어져 사용자가 다칠 우려가 큰 고령자용 보행차 1개도 적발됐다.

[자료=국가기술표준원]
[자료=국가기술표준원]

국표원은 리콜명령을 내린 66개 제품을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와 행복드림(www.consumer.go.kr)에 제품정보를 공개하고 전국 유통매장·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등록해 시중 유통을 차단했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리콜제품이 시장에서 신속히 퇴출될 수 있도록 리콜이행팀을 지정·운영해 사업자에 대한 리콜이행점검 등 후속조치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면서 “리콜제품을 발견하면 신고해 줄 것과 리콜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교환, 수리, 환급 등의 조치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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