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 타이칸 터보 국내 출시…가격 1억95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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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 타이칸 터보 국내 출시…가격 1억9550만원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1.06.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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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칸 터보. [포르쉐코리아 제공]
타이칸 터보. [포르쉐코리아 제공]

포르쉐코리아가 3일 타이칸 터보를 국내 공식 출시하며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라인업을 더욱 확장한다.

포르쉐 타이칸 모델 중 국내에 세 번째로 선보이는 타이칸 터보는 타이칸 터보 S와 타이칸 4S 사이에 위치한 모델로 탁월한 가속과 스포츠카의 견인력 그리고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출력 등 타이칸의 강점을 그대로 갖췄다.

타이칸 터보 S와 마찬가지로 총 용량 93.4kWh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680마력(680PS, 50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2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60km/h다. 최대 충전 전력은 270kW이며 국내 인증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284km다.

타이칸 터보. [포르쉐코리아 제공]
타이칸 터보. [포르쉐코리아 제공]

포르쉐 타이칸은 기존 전기차의 일반적인 400볼트 대신 800볼트 전압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했다. 도로 위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직류(DC) 에너지를 활용해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최적의 조건을 갖출 경우 최대 270kW의 고출력으로 22.5분 이내에 배터리 잔량 5%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프런트·리어 액슬에는 각각 1개의 효율적인 전기 모터가 장착돼 사륜구동 시스템을 만든다. 주행 거리와 연속적인 출력 모두 PSM의 높은 효율성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점이다. 전기 모터, 변속기, 펄스 컨트롤 인버터는 각각 콤팩트한 드라이브 모듈과 결합되며 현행 시판 모델 중 가장 높은 출력 밀도(패키지 공간 대비)를 가졌다.

전기 모터의 특별한 특징 중 하나는 헤어핀(hairpin) 와인딩이라 불리는 스테이터 코일로 모터의 크기는 유지하면서 더 많은 구리를 스테이터에 결합시켜 출력과 토크를 증가시킨다. 리어 액슬의 2단 변속기 역시 혁신 요소이며 1단 기어는 정지상태에서 출발할 때 가속력을 전달하고 2단 기어는 고속에서도 높은 효율과 출력을 보장한다.

2개의 전기 모터와 에너지 회생 시스템을 갖춘 사륜구동 제어 방식은 독특하다. 타이칸은 최대 265kW까지 가능한 에너지 회생 시스템 덕분에 일상생활 속 제동의 약 90%를 실제 브레이크 작동 없이 회생 제동만으로 가능하다.

타이칸 터보. [포르쉐코리아 제공]
타이칸 터보. [포르쉐코리아 제공]

포르쉐 디자인 DNA를 반영한 깔끔하고 순수한 디자인의 타이칸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린다. 전면은 윤곽이 뚜렷한 윙과 함께 더욱 넓고 평평해 보이고 실루엣은 후면 방향으로 경사진 스포티 루프 라인으로 더욱 강조된다.

측면 디자인 역시 미려하며 선이 매끈한 실내, 짧아진 리어 C-필러, 명확한 숄더 라인과 함께 날렵하게 강조된 후면 디자인은 전형적인 포르쉐 디자인을 드러낸다. 후면에 길게 이어지는 라이트 바의 글래스 디자인 포르쉐 레터링과 같은 혁신 요소도 있다. 0.22Cd 값의 탁월한 에어로 다이내믹은 낮은 에너지 소비량과 장거리 주행에 기여한다.

인테리어는 1963년 오리지널 911의 대시보드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됐다. 명료한 구조와 완전히 새로운 아키텍처로 새로워진 콕핏 역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강조한다. 특히 대시보드의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독립된 곡선형 계기판은 운전자를 향해 집중돼 있으며 중앙의 10.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옵션 사양의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블랙 패널 룩의 통합형 글래스 밴드와 결합돼 있다.

타이칸 터보. [포르쉐코리아 제공]
타이칸 터보. [포르쉐코리아 제공]

혁신적인 재료로 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인테리어 역시 새로운 특징이며, 이를 통해 전기 스포츠카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콘셉트를 강조한다. 풋 개러지(뒷좌석 발밑 공간)는 전형적인 스포츠카의 낮은 전고를 유지하면서도 편안한 뒷좌석을 제공한다. 두 개의 러기지 컴파트먼트도 사용 가능하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는 4인승과 5인승 두 개 모델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9550만원이다.

포르쉐코리아는 하반기 후륜 구동 타이칸 모델을 출시하며 타이칸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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