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 250, 7개월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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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 250, 7개월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1.06.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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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최고급 트림 순위 급상승…BMW 520, 올들어 가장 높은 2위
메르세데스-벤츠 E250.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E250.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E 250이 7개월째 판매 1위를 차지하며 수입차 시장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는 1257대가 팔린 벤츠 E 250의 적수 없는 독주가 계속됐다.

지난해 11월·12월 두 달 연속 월간 판매 1위에 오르며 연간 베스트셀링카 정상을 거머쥐었던 E 250은 올해 들어서도 1월(1205대), 2월(862대), 3월(1964대), 4월(1499대)에 이어 판매 대수가 줄어든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판매 1위를 이어갔다.

E 250 외에도 벤츠는 4위·7위·8위에 각각 S 580 4MATIC, S 350 d, E 350 4MATIC을 올렸다. 특히 지난달에는 최고급 트림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하이엔드 플래그십 세단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580 4MATIC’은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만 2억6060만원이지만 출시와 함께 단숨에 수입차 판매 4위에 올랐다.

7위에 오른 S 350 d는 지난 2019년 10월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였지만 S클래스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인기 모델이다. 가격은 1억30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E 350 4MATIC은 지난 1월(802대)에 이어 4월에는 912대 판매로 2위까지 올랐지만 지난달 6계단이 밀린 8위에 그쳤다.

BMW는 520이 873대가 팔리면서 모처럼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622대) 3위에서 2월(551대)에는 6위, 3월에는 아예 톱10에도 들지 못할 만큼 추락했지만 4월(648대) 4위에서 지난달에는 2위까지 수직 상승했다.

607대가 판매된 530e도 전달 8위(470대)에서 두 계단 오른 6위에 자리했다.

벤츠와 BMW 외에는 폭스바겐 Jetta 1.4 TSI가 759대가 팔리며 지난 2월(753대) 이후 가장 높은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반면 꾸준히 톱10을 지켰던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DI는 지난달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일본차 불매운동에도 꾸준히 톱10을 유지한 렉서스 ES300h도 699대가 팔려 전달 6위(531대)에서 한 계단 올랐다.

387대가 판매된 포드 익스플로러 2.3은 전달에 이어 9위를 지켰고 지프 Jeep 레니게이드 2.4는 352대가 팔려 올들어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2021년 5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순위.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2021년 5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순위.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편 지난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4월 2만5578대보다 5.9% 감소한 2만4080대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달 2만3272대보다는 3.5%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올해 누적대수는 12만1566대로 작년 동기 10만886대보다 20.5%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690대로 가장 많았고 BMW 6257대, 폭스바겐 1358대, 볼보 1264대, 지프 1110대, MINI 1095대, 렉서스 1007대 등이 1000대 이상 판매됐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1만3247대로 전체 판매의 절반이 넘는 55.0% 비중을 차지했으며 2000~3000cc 미만 7954대(33.0%), 3000~4000cc 미만 2066대(8.6%), 4000cc 이상 253대(1.1%), 기타(전기차) 560대(2.3%)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9249대(79.9%), 미국 2796대(11.6%), 일본 2035대(8.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677대(48.5%), 하이브리드 6695대(27.8%), 디젤 3105대(12.9%),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043대(8.5%), 전기 560대(2.3%)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 물량부족 등으로 전달보다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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