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위기 소상공인 2조원 긴급수혈…4無 안심금융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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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위기 소상공인 2조원 긴급수혈…4無 안심금융 공급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6.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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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벼랑 끝까지 내몰린 소상공인을 구제하기 위해 서울시가 2조원 규모의 긴급자금 수혈을 시작한다.

4無, 즉 무이자·무보증료·무담보·무종이서류 방식으로 소상공인의 부담은 대폭 덜고 자금은 즉각적으로 지원해 한시라도 빨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어렵고 절박한 소상공인에 무이자로 자금을 지원하는 ’4無 안심금융’ 접수를 오는 9일부터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1월(8000억원), 2월(1조원)에 이은 세 번째로 무이자·무보증료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업종별 매출이 전년 대비 최대 45%까지 감소했으며 소상공인 3명 중 1명(32.3%)이 폐업을 검토할 정도로 상황은 심각하다.

‘4無 안심금융’은 대출이자와 보증료를 서울시가 대신 납부하는 무이자·무보증료,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통한 무담보, 간편한 대출신청을 위해 무종이서류를 도입한 획기적 지원방안이다.

9일 공급을 시작하는 ‘4無 안심금융’은 총 2조원 규모로 한도 심사 없이는 업체당 최대 2000만원, 한도 심사를 받을 경우엔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기존 보증을 이용한 업체도 신용한도 내에서 중복신청이 가능하며 융자기간은 5년이다. 단 유흥업와 도박·향락·투기 등 융자지원제한업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융자금액에 대해선 1년간은 무이자이며 2차 년도부터는 이자의 0.8%를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평균 예상이자는 1.67%다.

자금은 일반 4無 안심금융(1조4000억원), 저신용자 특별 4無 안심금융(1000억원), 자치구 4無 안심금융(5000억원)으로 나누어 공급된다.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무방문 신청 또는 하나은행 하나원큐 기업 모바일 앱을 통해 종이서류 없이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또한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1577-6119)를 통해 25개 지점으로 방문 상담 신청하거나 5개 시중은행(신한·우리·국민·농협·하나) 370개 지점에서 운영중인 안심금융 상담창구를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연내 9개 시중은행과 인터넷 은행에서도 종이서류 없이 비대면으로 안심금융을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해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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