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 13개월 만에 감소 전환…5월 1조8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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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 13개월 만에 감소 전환…5월 1조8000억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6.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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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이 13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1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1조8000억원 감소했다.

전달 증가폭 25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27조2000억원 축소됐고 전년 3월보다는 5조7000억원이 줄었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모두 전달보다 증가폭이 감소했다.

이로써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전달(10.0%)보다 소폭 둔화된 9.6%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5.6%에서 4월 5.4%로 떨어진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이다. 

[자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자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주택담보대출은 4조5000억원 증가해 전달(5조2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주택거래량 감소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줄었기 때문이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5월초 SKIET 공모주 청약 증거금이 환불되면서 6조3000억원 감소했다.

금융업권별로는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 증가폭 축소와 기타대출은 SKIET 청약증거금 환불 등으로 출소되면서 1조5000억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도 주담대 증가폭 축소와 기타대출 감소 등에 따라 3000억원 감소했다.

금융당국은 “4월 중 공모주 청약 등으로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대출이 5월 중 증거금 환불 등으로 감소했다”면서 “가계부채 연착륙과 상환능력 위주여신심사관행 정착을 위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일관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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