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경제성장률 전국 최고…1인당 소득은 울산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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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경제성장률 전국 최고…1인당 소득은 울산 가장 높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12.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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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북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전년보다 2.7% 성장한 가운데 충북은 7.5%로 16개 시도 가운데 최고였다.

건설업(1.4%)과 교육서비스업(0.7%) 등은 감소했지만 제조업(13.8%)과 공공행정(6.5%) 등이 증가하면서 충북의 성장을 주도했다.

이어 충남이 5.3%로 뒤를 이었으며 제주 4.9%, 경기 4.3%, 대구 3.8%, 광주와 전북 각각 3.4% 순이었다.

반면 전남(-1.6%), 경북(0.7%) 등은 건설업, 제조업, 교육서비스업 등의 부진으로 감소하거나 낮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1인당 개인소득은 울산이 1916만원으로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서울과 부산이 각각 1860만원, 1618만원으로 전국 평균 1585만원보다 높은 반면 나머지 지역은 모두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특히 전남(1353만원), 강원(1370만원), 경북(1439만원)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해 시도 전체의 명목 지역내총생산은 1427조원으로 전년보다 약 50조원(3.6%) 증가했다.

시도 전체의 명목 최종소비지출은 943조원으로 전년보다 29조원(3.2%) 증가했으며 총고정자본형성은 422조원으로 12조원(3.0%) 늘었다.

실질 최종소비지출은 전년대비 2.2%, 실질 총고정자본형성도 3.2% 증가했다.

실질 민간소비는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충남(3.6%), 충북(3.3%), 전북(2.8%) 등은 오락·문화, 교통, 의류·신발 등의 지출 증가로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서울(0.8%), 부산(1.1%), 제주(1.6%) 등은 상대적으로 소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실질 건설투자는 다수 지역에서 증가세가 확대되거나 증가로 전환되면서 호조를 보인 반면 실질 설비투자는 다수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이면서 부진했다.

건설투자는 전남(10.3%), 부산(2.0%) 등에서는 감소한 반면 대구(20.4%), 광주(15.2%), 경남(12.3%) 등은 주택 투자의 호조 등으로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충남(41.4%)과 대구(7.4%) 등은 증가했지만 경북(14.0%), 경기(10.5%), 광주(9.0%) 등에서는 기계류 투자의 부진 등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시도 전체의 지역총소득(명목)은 1440조원으로 전년보다 약 49조원(3.5%) 늘었다.

충북(9.1%), 제주(8.7%), 경기(8.7%) 등은 영업잉여와 피용자보수 등의 증가로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울산(4.8%), 전남(4.1%), 경북(1.6%) 등은 감소했다.

시도 전체의 개인소득(명목)은 796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약 30조원(3.9%)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인천(6.0%), 충남(5.9%) 및 광주(5.3%) 등이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변화를 감안한 실질 개인소득은 2.6% 증가해 전년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됐다.

서울 및 울산지역은 1인당 지역내총생산, 1인당 지역총소득, 1인당 개인소득, 1인당 민간소비 모두 전국 평균수준을 상회했다.

반면 전남, 경북, 경남, 충북 지역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 수준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반면 1인당 지역총소득 수준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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