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4개월째 상승…전세값은 24개월 연속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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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4개월째 상승…전세값은 24개월 연속 오름세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6.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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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1년 이상 지속되고 전셋값은 2년 이상 오름세가 유지되고 있다.

매매 시장은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노원, 구로, 강북, 도봉 등에서 상승세가 여전했고 재건축발 훈풍으로 강동, 강남, 송파 등도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경기 지역은 GTX와 신분당선 등 교통호재가 있는 안양과 수원이 상승을 주도했다.

전세 시장은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오름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0% 올라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을 유지했다.

재건축 아파트가 0.18% 상승했고 일반 아파트는 0.08% 올랐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모두 0.08% 상승했다.

서울은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과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노원(0.25%), 구로(0.19%), 강동·마포(0.15%), 강남·성북(0.14%), 동작·종로(0.13%), 송파(0.11%) 순으로 상승했다.

노원은 중계동 금호타운·중계무지개, 상계동 상계주공··단지·불암현대 등이 1000만~5000만 상승했고 구로는 신도림동 신도림4차e편한세상·디큐브시티, 구로동 주공1차·구일우성, 고척동 고척대우 등이 1000만~5000만원 올랐다.

강동은 재건축 추진 단지인 둔촌주공4단지와 삼익그린2차 등이 1500만~5000만원 올랐고 강남은 압구정동 신현대와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차, 개포동 주공고층7단지 등이 2500만~1억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19%), 일산(0.18%), 위례(0.16%), 산본(0.12%), 분당·파주운정(0.07%), 중동·동탄(0.04%), 광교(0.02%) 등이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한양·목련7단지우성·무궁화태영,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 등이 1000만~4500만원 올랐고 일산은 마두동 강촌5단지라이프, 장항동 호수4단지LG롯데,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 등이 1000만~45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교통 호재가 있거나 공공재개발 이슈가 있는 지역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안양(0.27%), 수원(0.15%), 부천·용인(0.14%), 시흥(0.13%), 안산(0.12%), 군포(0.09%) 등이 올랐다.

안양은 평촌동 인덕원대우푸른마을, 관양동 인덕원삼성·현대, 비산동 비산한화꿈에그린 등이 500만~2000만원 올랐고 수원은 권선동 성지, 영통동 영통풍림아이원3차, 하서동 꽃뫼양지마을현대, 정자동 동신2차, 세류동 수원LH센트럴타운1단지 등이 1000만~1250만원 상승했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여당이 당론으로 확정한 종부세·양도세 기준 완화로 집값이 크게 오른 지역의 주택보유자의 세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등의 기조가 여전해 다주택자 매물 출현에 따른 시장 안정 효과를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셋값은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이 0.09%, 경기·인천이 0.04% 올랐고 신도시는 0.01% 하락했다.

서울은 강북·노원(0.20%), 강남(0.15%), 성북(0.14%), 서대문·서초·은평(0.13%), 동작(0.11%), 마포(0.10%) 등이 올랐다.

강북은 대단지인 미아동 SK북한산시티가 500만원가량 올랐고 노원은 상계동 불암현대·상계주공16단지·보람, 공릉동 공릉2단지·공릉해링턴플레이스, 중계동 중계그린·양지대림2차 등이 500만~4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0.09%), 평촌(0.06%), 광교(0.05%), 중동(0.04%), 산본(0.03%), 동탄(0.02%) 등이 올랐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5단지건영동부·문촌7단지주공, 일산동 후곡2단지동양·대창·문촌7단지주공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고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경남·무궁화효성, 관양동 공작부영, 비산동 은하수신성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판교(-0.13%), 분당(-0.10%), 위례(-0.06%)는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시흥(0.21%), 광주(0.09%), 광명·수원(0.08%), 평택(0.07%), 고양·부천·의왕·의정부(0.06%) 등이 올랐다.

시흥은 정왕동 시흥배곧한신더휴플러스, 장곡동 숲속마을1단지, 하상동 연꽃마을대우삼호, 조남동 네이처하임 등이 500만원정도 상승했다.

반면 안산(-0.03%), 안양·성남(-0.02%)는 하락했다.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전세시장은 새 임대차법과 월세(반전세) 가속화, 입주물량 감소 등으로 전세 물량 감소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규모 재건축 이주수요까지 겹치면서 전세 매물 수급불귱형이 더 심화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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