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11%↑…외곽 중저가·재건축 강세에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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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11%↑…외곽 중저가·재건축 강세에 상승폭 확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7.02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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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25개구 가운데 16개 구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노원·강북·구로 등 외곽지역의 중저가 아파트를 비롯해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재건축 단지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에서는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에 수요가 유입되면서 경기 평촌신도시와 성남 구도심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오름세가 이어졌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나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0.11% 상승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3%, 0.10%씩 올랐다.

경기·인천은 0.09%, 신도시는 0.06% 상승했다.

서울은 외곽지역 중저가 아파트와 재건축이 상승 흐름을 이끌고 있다. 지역별로는 노원(0.22%), 강남(0.19%), 강북(0.17%), 구로(0.15%), 동대문(0.14%), 도봉·동작·서초(0.13%) 순으로 올랐다.

노원은 상계동 상계주공7단지,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월계동 꿈의숲SK뷰가 100만~5000만원 올랐고 강남은 대치동 선경1·2차와 개포동 주공고층7단지 등 재건축과 신축인 디에이치아너힐즈가 2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17%), 일산(0.11%), 동탄(0.08%), 분당(0.07%), 산본(0.06%), 중동(0.05%) 순으로 올랐다.

GTX-C노선 일덕원역 호재가 있는 평촌은 비산동 관악(동성·현대·청구)·관악성원, 평촌동 초원한양이 500만~200만원 올랐고 일산은 장항동 호수2단지현대, 일산동 후곡4단지금호·한양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되는 가운데 성남·수원(0.11%), 군포·의정부(0.10%), 시흥·용인(0.09%), 부천·화성(0.08%) 등이 올랐다.

성남은 지하철 8호선 연장 이슈가 있는 단대동 단대푸르지오와 은행동 현대가 500만~1000만원 올랐고 수원은 호매실동 한양수자인파크원, 매탄동 매탄주공5단지, 세류동 수원LH센트럴타원1단지가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7호선 연장과 GTX 호재가 있는 의정부는 장암동 주공2단지와 민락동 산들아이파크 등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새 임대차법, 저금리와 세부담에 따른 월세전환 등의 영향으로 수급불균형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서울이 0.09% 올랐고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6%, 0.03% 상승했다.

서울은 중구(0.00%)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에서 올랐다. 지역별로는 관악(0.18%), 강북(0.16%), 은평(0.13%), 강남·구로(0.12%), 광진(0.11%), 강서·서초·양천(0.10%) 순으로 상승했다.

관악은 신림동 건영3차와 봉천동 두산이 대형 면적 위주로 2000만~3000만원 상승했고 노원은 상계동 주공7단지, 중계동 양지대림1·2차가 500만~1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24%), 위례(0.10%), 일산(0.08%), 김포한강(0.07%) 등이 상승했다.

평촌은 비산동 관악(동성·현대·청구)을 비롯해 평촌동 초원한양, 호계동 무궁화건영이 중대형 면적 위주로 1000만~2000만원 상승했고 위례는 학암동 위례롯데캐슬이 2500만원 올랐다.

반면 분당(-0.06%)은 5~7월 4000여 가구가 입주하면서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고양은 부천(0.12%), 김포·시흥(0.09%), 광명·이천·양주(0.08%), 고양·의정부(0.07%) 순으로 올랐다.

부천은 대단지 수요가 유입되면서 약대동 부천위브트레지움2단지·부천아이파크와 소사본동 주공뜨란채4단지 등이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최근 전세 매물 부족으로 전세수요가 매수로 선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서울 외곽과 수도권의 중저가 아파트값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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