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83%가 알고 싶은 ‘탈락 사유’ 16%만 피드백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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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83%가 알고 싶은 ‘탈락 사유’ 16%만 피드백 경험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1.07.0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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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탈락 후 탈락한 이유를 알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싶어하는 구직자들이 많지만 실제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경우는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1577명을 대상으로 ‘탈락 사유 피드백’에 대해 조사한 결과 83.3%가 탈락 사유 피드백을 원했다.

이유는 탈락 원인을 보완해 다음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서(83.4%·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원인 모를 탈락으로 인한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어서(41.9%), 지원자도 탈락 이유에 대해 알 권리가 있어서(39.6%), 원인이 명확해야 불공정이 없을 것 같아서(27.9%), 지원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서(25.8%)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피드백 받기를 원하는 부분은 탈락 사유 총평(62.5%·복수응답), 구체적인 평가 기준(61.2%), 다음 면접 시 보완할 점(46.1%) 등 평가 기준과 탈락 원인을 명확하게 해 다음 면접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들이 주를 이뤘다.

많은 구직자들이 탈락 사유에 구체적인 피드백을 원하지만 기업으로부터 피드백을 제공받은 응답자는 적었다. 탈락 사유 피드백을 원하는 응답자 중 실제 사유에 대해 피드백 받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5.8%에 불과했다.

이러한 피드백은 기업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피드백을 받은 이후 해당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다소 좋아졌다(41.8%)거나 매우 좋아졌다(27.9%)고 답했다.

또 피드백을 주지 않는 기업보다 피드백을 주는 기업에 재지원할 의향이 더 많다(87.9%)고 답해 피드백 제공이 기업 입장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국회에서는 구직자의 알권리를 증진하자는 취지로 기업이 불합격자를 대상으로 불합격 사유를 고지하도록 하는 채용 탈락 사유 고지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이에 대해 구직자 10명 중 8명(78.4%)이 해당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답해 채용 탈락 사유 고지법을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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