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7월 첫 주부터 신규표본 활용 주택가격동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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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7월 첫 주부터 신규표본 활용 주택가격동향조사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1.07.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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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은 신규 통계에 대한 외부 검증과 통계청의 통계 변경승인 등을 완료하고 주간조사는 7월 첫 주 조사치를 오는 9일부터, 월간조사는 7월 조사치를 오는 8월17일부터 신규 공표한다고 8일 밝혔다.

부동산원이 조사·공표하는 주택가격동향조사는 주택가격 관련 국가승인통계지만 민간대비 표본 수 부족 등으로 국가승인통계로 권위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신규 표본은 월간(종합·APT)·주간조사(APT) 모두 기존 표본대비 표본 수를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그간 통계청 등이 지적한 주·월간 표본 수 차이 문제가 해소되고 조사 결과의 표본 오차도 더욱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표본수 확대에 따라 APT 모집단 단지 중 표본에 포함된 단지 비율도 확대돼 시장상황 변화를 한층 잘 포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표본 추출도 기존 규모·건령 이외에도 가격분포까지 반영해 모집단 설명력을 개선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신규 표본은 다양한 통계적 기법 등을 통해 표본추출 방식과 지수산정 방식의 적정성, 표본의 시장설명력 등을 확인했으며 시계열적 안정성도 확보된 것으로 검증받았다.

다만 거래 빈도가 높은 서울 아파트의 경우 향후 일정기간 동안 기존 표본을 통한 매매·전세가격 조사도 병행해 개선 효과를 모니터링하고 통계이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조사결과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외부 전문가 등은 개선이행 점검과정에서 통계품질 제고를 위해서는 표본재설계뿐 아니라 조사 절차와 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조사 편의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조사 매뉴얼을 한층 상세하게 개선하고 외부 전문가 정례교육, 통계교육원 의무연수, 교육내용 테스트, 정기인증 등을 통해 통계 품질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신규표본 활용 조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외부검증위원회를 지속 운영해 통계의 투명성·지수작성 과정 등을 면밀히 검증하고 민간 통계작성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 추가적인 개선과제도 지속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외부전문가와 관계기관 검증절차를 거쳐 표본을 재설계했고 교육강화·외부 전문기관 검증 등도 지속될 예정으로 통계품질과 신뢰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이용목적에 맞게 다양한 통계를 입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주택가격동향조사, 실거래가격지수, 주택거래현황 등 다양한 통계 정보를 신속․정확히 전달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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