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교육부, 환경방학 프로젝트 시작…가상공간서 온라인 캠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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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교육부, 환경방학 프로젝트 시작…가상공간서 온라인 캠프 참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1.07.2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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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교육부는 초·중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에서 기후·환경 간접 체험교육을 받으며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2021 환경방학 프로젝트’를 2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 부처는 올해 온라인 환경방학 캠프 외에도 가상공간(메타버스)을 이용한 환경방학 탐구활동을 추가해 학생들이 대면 환경과 유사한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19년까지 ‘환경방학 프로젝트’는 환경방학 워크북 배포·작성, 환경방학 선포식, 환경캠프 등 현장 체험교육으로 추진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온라인 환경방학 선포식·온라인 환경방학 캠프)으로 전환됐다.

환경방학 탐구활동은 오는 8월31일까지 학교·바다·숲 등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가상공간(메타버스)에서 진행되며 희망하는 초·중학교 학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 학생들은 본인이 직접 만든 나만의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환경과제를 수행하고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학교 태양광 발전기를 찾아 인증사진 찍기, 바다 쓰레기 분리수거하기, 친환경 에너지원인 풍력 발전기 찾기, 숲을 파괴하는 원인 찾기 등 여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환경문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고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가상공간에서는 탐구활동 외에도 학교 운동장에서 놀기, 해변에서 풍선받기 등 체험활동도 할 수 있으며 닭과 말이 있는 농장, 꽃길 등 다양한 배경을 배치하여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온라인 환경방학 캠프는 초·중학교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오는 8월6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

올초부터 진행되고 있는 ‘2021 환경일기장 쓰기’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퀴즈를 진행해 고득점자순 등으로 참여 학생들을 사전 선발했다.

온라인 환경방학 캠프에서는 체험 꾸러미(키트)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탄소중립 등과 관련한 체험활동을 수행하거나 문제기반학습(PBL)을 바탕으로 폐기물 재활용 방안 등에 대해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환경교육 경험이 있는 대학생 상담자(멘토)와 환경방학 캠프에 참여하는 초·중학생 5~8명씩 짝을 지어 활동하도록 해 학생들의 온라인 환경방학 캠프 활동을 지원하고 진로상담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교 또는 개인 단위로 사전 신청을 통해 '2021 환경방학 책자(내가 그린 지구생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연말 심사를 통해 우수학교·학생에게 환경부·교육부 상장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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