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90 기반 랠리카 ‘뉴 보울러 디펜더’ 공개
상태바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90 기반 랠리카 ‘뉴 보울러 디펜더’ 공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1.07.29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랜드로버와 오프로드 퍼포먼스 스페셜리스트 보울러 모터스는 2022년 보울러 디펜더 챌린지를 위한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랠리카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보울러 디펜더 챌린지는 최고출력 300마력의 인제니움 2.0리터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올 뉴 디펜더 90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보울러는 오랜 레이스 경험을 바탕으로 풀 롤 케이지, 개조된 차체 하부, 상승된 서스펜션, 랠리카 사양의 18인치 휠, 컬럼 마운티드 패들 시프트 등을 탑재해 올 뉴 디펜더를 랠리카로 완벽하게 변모시켰다.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는 작년 출시 이후 뛰어난 역량과 매력적인 주행 성능, 견고한 내구성으로 국내외 매체와 고객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더욱 컴팩트하게 짧아진 올 뉴 디펜더 90의 휠베이스는 랠리카로 탈바꿈되는 데 있어 완벽한 출발점이 됐다.

이번에 공개된 랠리용 올 뉴 디펜더는 내년 영국 전역에서 총 7라운드로 진행되는 ‘보울러 디펜더 챌린지 시리즈’를 위해 제작됐다.

재규어 랜드로버 SVO 대표이사 마이클 반 데르 산데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기술력과 보울러의 독보적인 전문성이 조화를 이룬 결과로 올 뉴 디펜더가 최적의 경기용 차량으로 탄생했다”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험난한 지형을 질주하는 올 뉴 디펜더의 내구성을 입증하고 랜드로버와 보울러의 차세대 고객에게 전지형 모터스포츠의 즐거움을 알리고 쉽게 입문할 수 있는 출발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울러 디펜더 챌린지 랠리카는 국제자동차연맹(FIA) 규격의 풀 롤 케이지를 설치하기 위해 내장재를 모두 제거했다. 또한 프론트·리어 서브 프레임을 재설계하고 새로운 맞춤형 퍼포먼스 서스펜션을 위한 추가 브레이싱을 장착했다. 폭스 사와의 협업을 통해 설계된 서스펜션으로 지상고를 25mm 더 높였다. 올 뉴 디펜더의 강인한 스탠스는 보울러의 새로운 랠리카 사양의 18인치 휠을 장착해 더욱 강화됐다.

보울러의 엔지니어들은 화재 방지와 전기 차단부터 추가 라이트, 차량 제어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기존 전기 아키텍처에 완벽하게 통합된 전자부품을 개발했다. 또한 레이싱을 위해 최적의 위치로 기어 셀렉터를 재조정하고 레이싱 시트와 보울러가 개발한 컬럼 장착 패들 시프트도 장착했다.

특히 올 뉴 디펜더 개조 과정에서 보울러는 극한의 오프로드 주행에 대비해 매우 견고한 올 뉴 디펜더 차체를 섬세하게 수정하고 강화했다. 기존 기본 도어를 다듬어 씰(sill) 커버 부분을 제거함으로써 차체 하부 전체와 측면에 보호 패널을 장착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재설계된 프론트 엔드는 냉각 시스템으로의 공기 흐름을 증가시키고 레이스 사양에 적합한 라이트를 추가로 내장했다. 새로운 루프 스포일러에도 리어 라이트가 추가로 내장됐다.

2022년 열리는 보울러 디펜더 챌린지는 영국을 기반으로 7라운드에 걸쳐 펼쳐지며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올해 말 발표된다.

이번 챌린지에 참가한 팀들은 다양한 랠리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각 라운드에는 전용 서비스 구역과 보울러의 지원 인력, 드라이버와 팀원들이 휴식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행사 브리핑에 참석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이 마련된다. 보울러가 개발한 보울러 디펜더 챌린지 랠리카는 오는 8월6~8일 개최하는 아이슬란드 힐 랠리 400km 스테이지 랠리에서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2022 챌린지 패키지에는 보울러가 준비한 디펜더 챌린지 차량과 3월 시작되는 2022 시리즈 참가권, 행사 지원 등이 포함되며 비용은 9만9500파운드(한화 약 1억5800만원)부터다. 추가 옵션으로 트레이닝, 운송, 차량 지원이 포함된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발된 다양한 액세서리는 올해 말부터 판매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